최근 광주시에 온정의 손길이 잇따르고 있다.

먼저 지난 17일에는 KD운송그룹 ㈜경기고속의 허상준 대표이사가 광주시를 방문해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해 달라며 백미 10㎏ 400포(1천만 원 상당)를 전달했다.

또 초월읍에 위치한 아세아종합건설의 박준석 대표 역시 성금 500만 원을 기탁했다.

KD운송그룹(경기고속·대원고속)은 지난 2012년부터 백미 1억2천만 원 상당을 기탁하고 있으며, 아세아종합건설 또한 2015년부터 성금 1천800만 원을 기탁하는 등 나눔 문화정착을 위해 지속적으로 공헌하고 있다.

이날 전달식에 참석한 허상준 대표는 “추석 명절을 맞아 힘들게 지내는 이웃들을 위해 조금이나마 도움을 줄 수 있어서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광주시의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나눔 활동을 꾸준히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같은날 광주시 남한산성면 남·여 새마을지도자협의회에서도 추석을 앞두고 남한산성면을 찾아 김 50박스를 기탁했다.

특히 이번에 기탁된 김은 남·여 새마을지도자협의회 회원들이 고철과 헌옷을 수집한 수익금으로 마련한 것이어서 그 의미를 더했다.

안수강 회장과 손명림 부녀회장은 “남한산성면의 외롭고 소외된 이웃을 위해 따뜻한 마음을 전하고 봉사를 할 수 있어 기쁘고 뜻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다음날인 18일에도 나눔은 이어졌다.

광주라이온스클럽은 이날 광주시 송정동에 어려운 가정환경 속에서도 열심히 학업을 유지하고 있는 관내 저소득 대학생을 위한 장학금 600만 원을 전달했다.

광주라이온스클럽은 지난 7월에도 500만 원 상당의 쌀을 기탁하며 이웃 사랑의 마음을 실천했으며, 정기적으로 장학금 및 물품 기탁, 봉사활동 등을 통해 지역사회 나눔 문화 확산에 기여하고 있다. 이번에 기탁된 장학금은 대학생 2명에게 각각 300만 원씩 전달됐다.

김춘섭 회장은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좌절하지 않고 열심히 공부하는 학생들의 꿈과 행복이 이뤄질 수 있도록 회원들의 정성과 마음을 모아 장학금을 전달하게 됐다”며 “학생들이 계획한 목표에 한 걸음 더 다가설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며 기부의 뜻을 밝혔다.

/광주=박광만기자 kmpa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