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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화시기 조절 유전자 원리 규명

송영훈 아주대학교 교수 등
국제공동연구팀 노력 성과
“개화·수확시기 등 제어 기대”

 

식물 개화시기를 결정하는 핵심 유전자 조절 원리가 국내 한 연구진에 의해 규명됐다.

7일 송영훈 아주대 교수(사진) 등이 참여한 국제공동연구팀은 “자연조건에서 식물의 개화시기를 결정하는 핵심 유전자 조절 원리를 규명했다”고 밝혔다.

개화는 작물 및 과일의 생산량에 직접적 영향을 주는 중요한 형질로 개화시기를 이해하고 조정하는 것은 작물 연구에 있어 핵심적인 부분이다.

공동 연구팀은 그동안 식물과학자들이 사용해온 단순화 된 실험실 조건이 실제 현장의 식물 생장 조건과는 다르다는 점에 주목했다.

이에 애기장대라는 모델식물을 이용해 여러 조건에서 개화시기를 확인하고, 유전자 발현을 조사한 결과 야외 조건과 실험실 조건에서 서로 다른 매커니즘을 일으키는 것을 발견했다.

실험을 통해 애기장대에서 개화 유도 단백질 호르몬을 암호화하는 FT 유전자의 발현시기를 밝힘으로써 개화촉진의 원리를 밝혀냈다.

이번 연구는 송 교수를 제1저자로, 미국 워싱턴대, 영국 에딘버러대, 스위스 취리히대학 연구진이 공동 참여했다.

관련 논문은 식물 연구 분야 유명 저널인 ‘네이처 플랜츠(Nature Plants)’ 10월호에 게재됐다.

송 교수는 “올해의 기록적 폭염과 같은 지구 온난화 현상으로 인해 식물 재배에 적합한 계절에 개화와 수확 시기를 제어하는 것이 매우 중요한 과제가 됐다”며 “이번 연구를 통해 앞으로 정교한 개화 및 수확 시기 제어 기술 개발과 같은 성과를 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안직수기자 jsah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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