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종하늘도시가 꾸준한 인구유입과 각종 개발 호재로 주민들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27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최근 자료를 보면 영종하늘도시의 10월 말 기준 인구는 총 7만2천939명이다.
지난해 말 6만8천406명에 비해 4천533명 증가했으며, 2008년 이후 10년 연속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인구 증가는 영종하늘도시가 도시기반시설 확충 및 지하철이나 광역버스 등 교통여건이 개선되는 등 부동산시장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 9월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인천경제자유구역 인천국제공항 개발이익 재투자 협약' 체결식이 열려 눈길을 모았다.
이번 협약은 2022년까지 인천국제공항 개발이익의 10%인 총 881억원(추정치)을 영종·용유무의 인근의 기반시설 등에 재투자하며, 경제자유구역법령에 따라 정확한 개발이익 규모를 준공 시 재산정해 정산한다는 내용이다.
인천공항 54㎢ 가운데 17.3㎢가 경제자유구역에 해당하며 현재 파라다이스시티와 인스파이어복합리조트 등 개발사업이 진행중이다.
최근 영종지구가 '영종국제도시'로 명칭이 변경된 것 역시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지난달 23일 '인천경제자유구역(IFEZ) 영종주기 개발계획(변경안)을 관보에 게시했다고 밝혔다.
경제청은 현재 영종지구의 개발면적 51㎢ 가운데 영종지역이 약 96%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고 ▲영종도의 범용성 등의 이유로, ▲79%에 달하는 주민의 의견을 수렴 고려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말했다.
'영종지구'의 경우 송도, 청라가 '지구'에서 '국제도시'로 명칭이 변경된 것과는 달리 현재까지 '지구' 명칭을 사용함에 따라 지역 주민들의 소외감에 의한 민원 발생 및 지역간 사용 명칭이 상이해 똑같은 경제자유구역으로의 통일성이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에 앞으로는 국내외 투자자들에게 영종국제도시를 더욱 널리 알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영종하늘도시 안팎의 개발 호재들도 눈길을 모은다. 대형 개발호재인 인스파이어 복합리조트, 미단시티, 한상드림아일랜드 등이 그 예다. 또, 오는 2020년에는 중구 중산동~서구 청라동을 연결하는 총 연장 4.66km의 제3연륙교 건설이 본격화될 예정이어서 발전 기대감이 높다.
그밖에도 인천시가 지난 3월 발표한 '원도심 부흥 프로젝트'에 포함해 계획 중인 제2공항철도와 국토부·서울시·공항철도㈜가 함께 추진을 검토 중인 공항철도 9호선 직결 등이 향후 가시화될 경우 더욱 큰 교통 개선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전망이다.
/신재호기자 sjh455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