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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위 누그러지니 미세먼지 기승…찬 고기압 약화→대기정체 반복

추위가 주춤해졌지만 대기 정체가 반복되면서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겨울철 기온이 오르면서 차가운 성질의 고기압 세력이 바람과 함께 수그러들었지만, 미세먼지 농도가 오르는 현상이 반복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17일 기상청에 따르면 금일 오전 9시 현재 서울 -0.8도, 대전 2.2도, 대구 -0.8도, 광주 1.9도, 부산 5.7도 등으로 비교적 높은 기온 분포를 보였다.

하지만, 같은 시각 시간당 평균 초미세먼지(PM-2.5) 농도는 서울 72㎍/㎥, 대전 61㎍/㎥, 대구 48㎍/㎥, 광주 48㎍/㎥, 부산 41㎍/㎥ 등으로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예외 없이 ‘나쁨’(36∼75㎍/㎥)으로 예보됐다.

최근 서울의 기온과 초미세먼지 농도를 살펴보면 한파가 닥치면 미세먼지 농도가 낮아지고, 추위가 누그러지면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지는 추이를 보인다.

서울의 최저기온이 -5.0∼-7.8도 수준이던 지난 12∼14일 하루 평균 초미세먼지 농도가 18∼22㎍/㎥로 ‘보통’(16∼35㎍/㎥) 범위에 들었다.

지난 15일 낮부터 추위가 물러가면서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서울의 하루 평균 초미세먼지 농도는 15일 37㎍/㎥, 16일 40㎍/㎥로 높아진 뒤, 17일 오전 9시까지 55㎍/㎥(시간 평균 72㎍/㎥)를 나타내고 있다.

15일 낮부터 본격적으로 수은주가 오른 서울의 최저기온은 16일 -2.6도, 17일 -1.0도로 12∼14일보다 5도 안팎 높았다.

일각에서는 이처럼 추위가 누그러지면 미세먼지 농도가 오르는 현상을 두고 ‘삼한사미’(三寒四微) 현상으로 일컫기도 한다.

겨울에 3일은 춥고 4일은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린다는 뜻으로 이런 현상은 차가운 대륙성 고기압의 세력이 약해지면 기온이 오르고 바람까지 약해지면서 대기가 정체되기 때문이다.

대기의 움직임이 둔화하면 미세먼지 농도는 짙어지게 되는데, 국내에서 발생한 미세먼지가 쌓인 상태에서 중국발 미세먼지까지 대기 흐름에 따라 서서히 유입되면 농도는 더욱 치솟는다.

국립환경과학원 관계자는 “겨울철 날씨가 상대적으로 따뜻한 날에는 대기가 정체된 가운데, 남서풍 계열의 약한 바람이 불어 국외 미세먼지까지 유입되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김용각기자 ky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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