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영은미술관은 2월 1일까지 YAFP(Youngeun Artist Family Program) 작가인 홍유영의 개인전 ‘치밀한 망각(Elaborate Oblivion)’ 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에서 홍유영은 작년 한 해 동안 심혈을 기울여 창작한 다양한 캐스팅 작업을 비롯해 설치, 조각 등의 신작을 선보인다.
도시 공간, 사물과 정치성 간의 사회적 관계와 자본주의적 도시화 과정에서 사물과 사고가 변형되는 방법, 특히 도시 공간의 이용에 있어서 변화하는 사고와 공간의 생산과 변형의 정치성과 관련해 다양하게 탐구해온 작가는 기존의 작품들을 통해서 일상의 사물과 사고가 공간의 정치적 맥락에서 특히 자본주의 도시 체계를 구축하고 생산하는 과정에서 어떻게 바뀌었는지에 중점을 두고 작업을 해왔다.
이번 영은미술관 개인전 ‘치밀한 망각(Elaborate Oblivion)’에서 선보이는 신작들에서는 사회를 단일화시키고 시각화, 물질화시키는 비밀스럽고 은폐되는 치밀한 자본주의의 보이지 않는 힘, 즉 그것의 지배의 기술에 대해 공간적 관점에서 탐구해 본다. /정민수기자 j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