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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지검 찾은 조국 장관, 검찰 개혁 현장 목소리 청취

“일선 검사·직원들 의견 중요”
간부급 제외 자유토론 방식
제도·조직문화 등 귀 기울여

 

 

 

조국 법무부 장관이 지난 20일 취임 후 처음으로 검찰 제도 개혁 등에 관한 일선 검사와 직원들의 의견 청취를 위해 의정부지검을 방문했다.

의정부지검은 조 장관이 축소를 검토 중인 특수부가 없는 데다 지난해 ‘강원랜드 수사 외압 의혹’을 폭로한 안미현 검사가 근무하고 있어 조 장관의 방문에 관심이 쏠렸다.

22일 법무부에 따르면 조 장관은 이날 의정부지검에 앞에서 취재진에게 “검찰 개혁을 위해서는 누구보다도 일선 현장에서 묵묵히 일하는 검사와 직원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어 “오늘 검찰 개혁 내용이든, 일선에 일하는 분들의 애로사항이든 주제 제한 없이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자 한다”며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얘기할 수 있도록 일체 상사들의 배석 없이 얘기를 듣고 추후 취합해 반영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조 장관은 또 “오늘은 제가 말하는 시간이 아니라 듣는 시간”이라며 “참석자들은 자율적으로 정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검사·직원과의 대화는 비공개로 열렸으며 40세 이하 검사와 직원들이 주로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리 신청받았는지는 확인되지 않았으나 법무부 대변인은 검사장 등 간부급은 배석하지 않은 채 자유 토론 방식으로 대화가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조 장관은 이날 수사관 등 직원 19명과 차를 마시며 50분가량 검찰 제도와 조직 문화 등에 대한 의견을 청취했다.

수사관들은 조 장관에게 수사관 등 일반직 인사와 복지 등에 관해 건의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검사와의 대화는 1시간 반가량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45분 정도를 초과한 오후 2시 15분쯤 끝났다.

검사들에게는 검찰 개혁 문제와 애로 사항 등에 관해 들었으며 일부 검사는 조 장관 일가의 수사에 대해서도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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