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천생태이야기관(안양시 만안구 석수3동)의 생태교육프로그램이 더욱 알차고 다양해진다.
5개의 생태교육 프로그램이 신설되기 때문이다. 이는 지난 21일 생태이야기관 교육강사들이 제안한 10개 프로그램들 중 엄선해 선정한 것들이다.
유아와 초등학생들 위주였던 것에서 일반시민들로 대상을 넓히고, 안양천의 자연환경을 연계해 하천환경에 관심과 애정을 갖도록 하자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프로그램은 ▲하천변에서 자라는 나무들을 통해 동식물을 관찰하는 ‘우드카빙’ ▲학의천변을 걷는 시민들이 자주 모이는 학운공원 등을 직접 찾아나서는 생태교육 ‘이야기가 있는 안양천 산책’ ▲계절별 안양천의 생태변화를 체험과 놀이로 연결시키는 ‘절기와 함께 하는 안양천의 생명살이’ ▲계곡의 생태환경을 통해 하천을 이해하는 ‘부모와 함께하는 계곡 탐사’ ▲안양천 탐사를 통해 생태지도를 만들어보는 ‘화창습지 놀이 생태지도’ 등이다.
시는 제안된 프로그램들에 대해 몇 차례의 협의 및 논의 과정을 거쳐 시범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안양천이 생태하천으로 살아나기까지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참신한 아이디어가 눈에 띄었다”며, 프로그램 운영에 노력해온 강사들을 격려했다.
/안양=장순철기자 js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