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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공직자 ‘마스크 원정대’ 공장 찾아 출동

염태영 시장 “한 장이라도 더…”
공적 마스크 사각지대 주민 지급
시민들 응원 메시지 봇물

공적 마스크 배급의 사각지대에 놓인 어려운 주민들을 위해 수원시 공직자들이 마스크 확보에 앞장섰다.

17일 수원시 부서장 14명으로 구성된 이른바 ‘마스크 원정대’는 전국 곳곳 마스크 공장을 찾아나섰다.

이들은 염태영 시장으로부터 “어딘가에 혹시라도 남아 있을지 모르는 마스크를 찾아 직접 공장들을 찾아가 한 장의 마스크라도 더 구해오라”는 특명을 받았다.

이들은 다음날인 18일까지 이틀간 전국 곳곳의 마스크 공장을 찾아다니며 단 한 장의 마스크라도 확보할 계획이다.

이렇게 확보된 마스크는 약국을 직접 방문하거나 대리 구매조차 힘든 임산부, 중증장애인, 거동이 불편한 노인, 개학을 앞둔 학생 등에 우선 지급될 예정이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마스크 배급 사각지대를 방관할 수 없기에 공적 마스크와 별도로 마스크를 마련해야 한다”며 “어깨가 무거울 줄 안다. 그래도 원정대 한 분 한 분이 잰걸음을 옮겨 마스크 확보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고 말했다.

이 같은 소식을 접한 시민들로부터 응원의 메시지가 쏟아지고 있다.

시민 박모(49)씨는 “마스크 원정대의 목적이 이뤄지길 기원하며 응원한다”며 “시민 안전을 위한 시정을 펼치기 위한 노력에 감사를 표한다”고 했다.

금곡동에 사는 정모(49·여)씨는 “공적 마스크를 구하기 힘든 사회적 약자가 많은데 시 간부 공무원들이 나서서 애써주시니 고마울 따름”이라며 “이런 봉사활동 움직임이 지역 사회로 퍼져 코로나19를 이겨내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건기자 90vir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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