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가 오는 20일부터 연말까지 350곳 민간기업에 전문 강사를 파견해 장애인 인식개선 교육을 지원한다.
법으로 의무화된 ‘직장 내 장애인 인식개선 교육’을 지원하는 지자체는 전국 243개 지방자치단체 중 성남시가 처음이다.
시는 강사 섭외나 강사료 지급에 관한 사업주의 부담을 덜어 장애인 인식개선 교육을 활성화하고 장애인 일자리를 창출할 목적으로 장애인을 강사로 양성해 이번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고 16일 밝혔다.
교육에는 성남시가 양성한 27명의 발달·신체 장애인이 전문 강사로 나서 장애 유형과 장애인 근로자에 관한 예절, 직장 내 장애인 근로자의 인권, 장애인 고용과 직업 재활 성공 사례 등을 교육한다.
또 발달장애인 전문 연주단체 ‘드림위즈 앙상블’, 장애인 수제화 브랜드 ‘아지오(AGIO)’의 제조사 등 전문직업 모델도 소개한다.
교육 과정에서는 성남시와 연세대학교가 협업 개발한 장애인 인식개선 교육자료 콘텐츠가 활용된다.
/성남=진정완기자 news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