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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집단발생 폐쇄 의정부성모병원, 오늘 부분 개원

감염상황 안정·바이러스 미검출
응급실 일부·예약 외래환자 진료

코로나19 집단 발생으로 지난 1일부터 폐쇄했던 의정부성모병원이 20일 부분적으로 진료를 시작한다.

질병관리본부가 두 차례 진행한 병원 시설 검사에서 바이러스가 나오지 않은 데다 집단 감염 상황도 안정세로 판단했기 때문이다.

19일 의정부성모병원에 따르면 응급 분만, 중증 외상, 급성기 심근경색과 뇌경색 증상이 있는 초응급환자는 20일부터 진료받을 수 있다.

이를 위해 응급실 구역 중 10분의 1 정도만 우선 가동하기로 했다.

다만 48시간 이내 코로나19 진단 검사로 음성 판정 기록이 있어야 하며 호흡기 환자는 당분간 응급 진료를 받을 수 없다.

외래 진료도 일부 재개된다.

폐쇄 전 예약한 재진 환자 중 2주 이내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으로 확인돼야 진료받을 수 있다.

특히 병원으로부터 미리 안내받은 재진 환자만 대면 진료를 받을 수 있다.

초진은 불가능하며 약 처방이나 의사 소견이 필요한 경우 비대면 진료는 가능하다.

또한 병원측은 이번 주중 보건당국과 협의해 외래 전면 개원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박태철 의정부성모병원장은 “권역응급의료센터, 권역외상센터, 신생아집중치료지역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나 시설 폐쇄로 응급 의료 공백이 생겨 병원 일부를 문 열기로 했다”며 “이번 코로나19 사태를 계기로 감염병 대응 시스템을 보완했다”고 밝혔다

의정부성모병원은 지난달 29일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나온 뒤 감염자가 잇따르면서 집단 감염으로 확산할 조짐을 보이자 지난 1일 시설을 폐쇄했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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