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는 누구나 마음속에 있지만 물결이 서서히 퍼져 가는 자연의 순리처럼 작은 것부터 실천하는 행동이 중요합니다."
바르게살기운동 인천 연수구협의회 박숙준(57·잠보관광 나이트 대표)부회장의 말이다.
소외된 노인들을 위해 헌신적으로 봉사하고 있는 박 대표는 권오용 바르게살기운동 인천 연수구협의회장과 함께 지난 17일 자신이 운영하는 나이트클럽내에서 지역 홀몸노인 2천500여명을 모신 가운데 경로잔치를 열어 '실천하는 효'를 보여줌으로써 귀감이 되고 있다.
이날 효 경로잔치에는 안상수 인천시장, 정구운 연수구청장, 최성규 성산효도대학원 대학교 총장을 비롯 각계각층 인사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행사는 송대관, 전영록 등 인기가수 5명을 비롯 연예인, 한국무용 춤사랑 우리춤팀을 초청, 위안공연과 식사, 음료 등을 제공하고 추첨을 통해 250명의 노인들에게 선물을 증정했다.
박 대표는 "사라져가는 경로효친 사상을 고취시키고 화합과 어려운 경제역경 속에서 조금이나마 힘을 북돋아 주기위해 이 행사를 마련했다"면서 "어르신들이 오래오래 건강하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인천 연수2동에 3천여평 규모에 동양최대 최신식 시스템을 갖춘 잠보관광 나이트를 지난해말 오픈한 이후 일부 수익금을 지역사회에 환원, 각종 봉사활동을 전개해 지역사회의 귀감이 되고 있다.
"오늘날 산업화와 핵가족화로 경로 효친 사상이 크게 퇴색하고 있어 안타깝다" 박 대표는 "아름다운 미풍양속을 계승하고 전통적인 가치관과 도덕성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모든 사회 지도층 인사가 뜻을
같이해 어른이 존경받는 밝고 건강한 사회로 돌아갈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