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립박물관이 2025년 개관한다.
성남시는 시립박물관 건립사업이 문화체육관광부의 타당성 사전평가를 통과함에 따라 다음달 행정안전부의 지방재정투자심사 등 행정절차를 마무리한 뒤 건립공사를 본격화한다고 13일 밝혔다.
사업비 300억원이 투입되는 시립박물관은 수정구 신흥동 옛 제1공단 부지에 조성되는 근린공원 내 2천140㎡에 지어진다.
먼저 공원 사업자가 내년 말까지 교육동(지하 1층~지상 4층, 연면적 2천915㎡)을 지으면 시가 2024년 말까지 전시동(지하 2층~지상 3층, 연면적 5천600㎡)을 완공하게 된다.
개관 목표는 2025년 상반기다.
이곳에는 성남시의 태동이 된 광주대단지 사건을 재조명하고 지역경제 발전의 중심 역할을 하던 제1공단의 역사와 도시개발의 역동성을 보여주는 기록과 유물자료를 전시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시립박물관이 들어서는 곳은 성남의 역사와 애환, 시민 의식이 투영된 상징적인 곳”이라면서 “시의 위상을 높이고 미래 비전을 제공하는 박물관을 건립해 시민에게 돌려 드리겠다”고 말했다.
/성남=진정완기자 news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