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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집 건강 과일 공급 다시 기지개

과수 농가도 한시름 놓아

 


“정말 오랜만에 과일을 배부르게 먹었어요. 너무 맛있어요.”


지난 16일 찾은 수원시립 서호지역아동센터에 반가운 ‘손님’이 찾아왔다. 경기도가 지난해 도내 지역아동센터와 어린이집 등을 대상으로 지급했던 ‘어린이 건강과일’이 도착한 것.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올해들어 과일 공급도 중단됐다가 이날 처음 과일공급이 재개됐다.


경기도가 15일부터 ‘어린이 건강과일’ 사업을 재개하면서 과일과 과채류 농가도 비로소 한 걱정을 돌리게 됐으며, 아이들도 ‘실컷’ 과일을 먹게 됐다.


도는 지난해 신선한 제철과일 섭취를 통한 어린이의 건강증진과 도내 과수농가의 안정적인 판로기반 확보를 위해 어린이집과 지역아동센터, 그룹홈 등 시설을 이용하는 어린이 36만7천명에게 배, 사과, 수박, 참외, 포도, 멜론, 감귤, 단감, 토마토 등의 과일·과채류를 주 1~2회 다양하게 제공해 왔다.


그러나 코로나19로 인해 시설들이 휴원하면서 사업도 자연히 연기됐다가 이번에 대다수 시설이 정상운영에 들어가면서 이 사업도 재개됐다.


과일은 도내 농가에서 생산된 제철과일을 중심으로 다양한 종류가 제공되다보니 시설과 아동 모두에게 인기가 높았다. 서호지역아동센터 이용아동인 A(초4)군은 “학교 등교 이전에는 집에서 밥을 먹다보니 반찬도 부실하고 간식도 별로 없었는데, 오랫만에 과일을 마음껏 먹었다”고 말했고, 박명애 센터장도 “저소득 가정의 경우 코로나19로 수입이 급감한 경우가 많아 과일을 풍족히 먹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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