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 가능동 법조타운 내 변호사 및 법무사 사무실이 잇따라 털려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3일 오전 9시께 의정부지법 인근 K 변호사 사무실에 보관 중이던 가로.세로 1m 크기의 산수화(시가 50만원) 작품이 도난 당한 것을 사무장 B(40)씨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에서 B씨는 "사무실로 출근해보니 출입문이 열려있었고 책상 서랍내 보관중이던 서류가 펼쳐져 있었다"며 "지난 4월에도 도둑이 들어와 양주를 도난 당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현장에서 범인이 사용한 것으로 추정되는 일회용 라이터를 발견, 감식을 의뢰했다.
이에 앞서 오전 7시30분께 K변호사무실과 10여m 떨어진 G법무사 사무실 유리창이 깨져 있고 출입문 열쇠가 뜯겨져 있는 것을 주민 이모(61)씨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법무사 사무실 직원을 상대로 피해조사를 실시하는 한편 전문털이범의 소행으로 보고 동일수법 전과자 등을 상대로 탐문수사를 벌이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