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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은 2년 역시, 행복한 미추홀구 위해 주민들과 함께 뛸 것”

매립지 생활쓰레기 반입량 438t ↓
실버클린단 등 ‘골목행정’ 성과

주차장 관제프로그램 성공시킬 것
노인일자리 발굴·도시재생도 박차

 

미추홀구가 민선 7기 반환점을 돌고 있는 가운데 ‘골목골목까지 행복한 미추홀구’를 기치로 내걸고 달려 온 김정식(사진) 구청장은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차분한 마음으로 취임 첫 날의 마음을 되새기고 있다”고 전했다. “남은 후반기를 구민들을 위해 더욱 최선을 다하는 시간으로 만들 것”이라는 김 청장을 만나 지난 2년 간의 성과와 앞으로의 구정운영 방향에 등에 대해 들어봤다.

 

골목 관련 정책·사업의 성과 및 진행 상황은.

 

‘골목’은 민선7기 우리 구 모든 정책의 핵심 키워드다. 골목실버클린단을 운영, 분리배출을 진행했으며 훌륭한 골목지킴이 역할도 수행했다. 각 동 행정복지센터는 쓰레기 불법투기 근절 아이디어를 모으기도 했다. 명예사회복지공무원 제도 또한 우리 구가 펼친 골목행정의 가장 큰 특징으로 꼽을 수 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 올해 4월 기준 수도권매립지 생활쓰레기 반입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38t이나 줄어들었다.


이와 함께 방범용 CCTV의 확충 및 성능 개선, 범죄예방 시설물과 고효율 LED램프 설치, ‘골목기획단’ 운영 등의 사업도 활발히 진행했다. 특히 심각한 주차문제 해결을 위해 낮에는 비어 있는 아파트·빌라·공공시설 주차장을, 밤에는 관공서·공용주차장·학교부설주차장 등을 활용하는 ‘주차장 관제프로그램’은 정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6억 원을 확보했으며 지방혁신 거버넌스 우수상을 받기도 했다. 주차난을 겪고 있는 원도심에서 성공적인 모델이 될 것이라고 감히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다. 지난해에는 교육청, 각급 학교와 연계해 공유경제 개념을 학교주차공간에 접목한 바 있다.


구 경제의 활성화 방안은.


주민 생활과 밀접한 경제정책 개발과 실행에 총력을 쏟고 있다.


먼저 복지, 청년, 노인, 여성 등 주민생활과 직결된 정책들과의 융·복합을 그리고 있는데, 복지 분야는 수요자를 위한 정책이지만 공급자 측면으로 보면 일자리 창출에 닿아있기 때문이다. 노인일자리 만들기는 지난 2년 간 그리고 앞으로 2년 간 변함없이 구가 앞서 나가는 정책이 될 것이다.


또 지역 내 중소기업이 국내·외 우수인증을 획득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사회적·마을기업을 육성하는 정책 역시 계속될 것이다. 전통시장 경영혁신을 위한 마케팅 지원과 교육지원 사업, 전통시장지원센터 설치 등도 이어지고 소셜네트워크 서비스를 이용, 상품판매업에 종사하는 주민들이 점차 늘고 있는 만큼 마케팅이나 판로 확보 등에 있어 도움을 줄 수 있는 방안도 적극 검토하고 있다.

 

원도심 재생 방안은 있는지.


코로나19로 다소 지연되는 곳이 있지만 기본 틀은 변함이 없다. 용현학익구역 도시개발사업은 지난 4월 1블럭이 착공됐고 7블럭도 기반시설공사가 진행 중이며 도시개발1구역사업은 복합의료단지(2022년 준공 예정) 건설이 진행 중이다. 또 문학도시개발사업, 용마루주거환경개선사업, 제물포역세권 활성화사업, 주안스포츠센터 건립공사 등도 꾸준히 추진되고 있다. 지난해 용현2동과 도화1동 일원이 도시재생 뉴딜사업지로 최종 선정됨에 따라 사업비 1천270억 원이 넘는 규모의 재생사업이 앞으로 본격화할 전망이다.


숭의역~인하대역 상부 1.5㎞ 구간에 ‘수인선 유휴부지 도시숲길’을 조성하고 있으며, 수봉공원 야간경관 개선사업은 송신탑 일원 야간경관 개선사업과 연계해 특화조명을 설치하려 했지만 코로나19 때문에 잠시 멈춘 상태다.

 

후반기 역점 정책이나 사업은.


주차장 관제프로그램을 꼭 성공시키고 싶다. 원도심에서 공유 개념을 통해 주차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면 획기적인 일이 될 것이다.


가장 역점정책으로 평가받는 노인일자리사업도 더욱 다양화될 것이며 계속 일자리를 발굴하면서 사업이 활성화되도록 노력하겠다. 또 원도심 활성화, 도시재생사업은 구의 미래를 결정짓는 사안임을 감안해 대규모 개발과 기존 골목을 재생시키는 방안을 적절히 섞어 실행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구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지난 2년과 앞으로의 2년 모두 중요하지만 결국 남는 것은 주민과 함께한 시간이었다는 생각이다.

 

이는 현장행정을 꾸준히 실천해온 결과에서 비롯된 것이다. 남은 2년 실질적 정책과 행정을 주민과 함께 실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며 ‘지금까지 처럼 앞으로도 열심히 하겠다’는 약속을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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