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7기 2주년 맞아 김상돈 의왕시장에 듣는 후반기 계획

7월 1일, 김상돈 의왕시장의 민선7기가 출범한지 2주년을 맞았다. 김 시장이 취임 후 의왕시는 참여·소통·공감행정에 힘쓴 것을 비롯, 지역경제 기반 강화와 맞춤형 복지 실현에 주력해왔다. 민선7기 2주년을 맞아 김상돈 의왕시장으로부터 그동안의 성과와 후반기 계획에 대해 들었다.

 

민선2기 전반기 성과는.

그동안 의왕시는 시민 편익증진을 위한 공약사업으로 6개 분야 55건의 과제를 선정했다. 현재 22건의 과제를 마무리하고 33건을 추진중에 있어 공약 이행률이 약 69.3%에 이른다. 시정 전반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며 시민들의 기대감을 한껏 높이고 있다고 생각한다.

특히 지난 2년간 고천·초평·월암·청계2지구, 농어촌공사 이전지 등의 신도심 개발과 낙후된 구도심의 재개발·재건축을 추진한 것은 물론, ‘현장행정의 날’ 운영, 전국 최초 ‘경로당 전담 주치의제’ 시행, 취약계층이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는 ‘오전주민돌봄하우스’ 운영 등 여러 분야에서 시민과 소통하는 다양한 정책을 펼쳐 대외적으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지방자치행정대상’과 ‘거버넌스 지방정치대상’ 등 크고 작은 상을 수상한 것이다.

또 민선 7기 출범 이후 그동안의 잘못된 관행과 제도, 문화들을 근절하고 인사·행정 등 시정 전반에 걸쳐 원칙을 바로 세운 투명한 업무시스템을 마련하는 데 중점을 두고 이를 도입해 인사행정에 대한 신뢰를 쌓아가고 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역경제가 많이 어려워졌다.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 있는가.

코로나19의 장기화로 모든 경제활동이 얼어붙었다. 우리 시는 경기도와 함께 재난기본소득 지급을 결정하여 의왕시민 누구나 경기도 지원금 10만원에 의왕시 지원금 5만원을 합한 15만원씩을 지역화폐로 지급했다. 여기에 정부에서도 긴급재난지원금으로 의왕시 4인가구 기준 87만1천원을 지급하여 시민들의 살림살이에 적게나마 도움이 되었으리라 생각하고 있다.

이로 인해 그동안 침체되었던 골목상권은 조금씩 회복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지만, 지원금의 효과는 단기적일 것이라 판단된다.

이에 의왕시에서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대비, 타격을 입은 중소기업·소상공인의 특례보증지원과 중소기업 육성자금지원, 소상공인 상하수도 요금 감면과 경영환경 개선사업을 지원하고 있으며, 코로나19로 인한 매출감소로 휴업한 적이 있는 소상공인을 위해 100만원 한도 내에서 매장의 재개장 비용을 지원하는 ‘소상공인 재개장 지원사업’ 뿐 아니라, 지방세와 세외수입 체납처분을 유예하고 지방세 납부기한을 최대 6개월간 연장하는 지원시책도 시행중에 있다.

 

 

의왕시가 GTX-C 노선 의왕역 유치를 추진하고 있는데.

GTX-C 노선에 의왕역이 포함되면 교통 소외지역인 의왕역 주변지역 주민들의 서울방면 출퇴근 대중교통망이 확보될 수 있어 고용창출과 생산유발효과를 거둘 수 있고, 의왕ICD 화물차량과 출퇴근차량으로 혼잡한 영동고속도로의 교통체증 문제를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지난 5월 25일 GTX-C 노선의 의왕역 정차를 위한 사전타당성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의왕역 정차는 공익성과 경제성이 확보되는 것으로 나왔고, 기술적 측면도 문제가 없을 뿐 아니라 주박시설로의 활용여건이 확보돼 있다는 결과가 나왔다.

아울러 지난 6월 9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개최한 GTX-C 건설사업 전략환경영향평가서 주민설명회에서는 의왕역에 GTX의 정차를 바라는 부곡지역 주민들과 인근 군포시민들의 열기가 가득했을 정도다.

주민들은 의왕역에 GTX가 반드시 정차해야 한다며 한목소리를 냈고 참석한 국토부 관계자는 적극 검토하겠다는 답변을 현장에서 했다.

앞으로 시에서는 용역의 중간결과를 국토교통부에 제출하여 하반기 종료예정인 GTX-C 노선 기본설계 용역에 의왕역 정차검토가 반드시 반영될 수 있도록 요구할 계획이다.

 

의왕 시민공원 조성과 시민회관에 대해 의왕시민의 관심이 크다. 앞으로 계획은.

의왕시에서는 시민 누구나 향유할 수 있는 수준 높은 문화콘텐츠와 격조있는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문화공연장을 갖춘 시민회관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우리시는 대규모 개발사업이 진행되고 도시성장이 이뤄지며 시민들의 문화수준을 높일 수 있는 문화기반시설 조성이 필요한 상황인데도 그간 문화예술의 중심이 되는 공연장 공간의 부족으로 많은 시민분들이 안양, 수원, 군포 등 타 지역으로 공연을 관람하며 많은 불편을 겪어 오셨기 때문에 그만큼 문화공연장의 요구 또한 높은 실정이다.

이에, 시에서는 지난해 2월부터 10월까지 시민회관건립 기본계획을 이미 수립하고 중공연장 950석, 소공연장 250석 규모의 문화공연 공간과 전시 및 예술아카데미 공간, 편의공간을 마련하고자 한다.

이와 관련 총 사업비는 약 540억 원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어 관련법령에 따른 행정절차를 추진 중에 있고, 2022년 3월 착공을 목표로 사업 추진 중에 있음을 이 자리를 빌어 시민들에게 밝힌다.

 

 

10월, 경기정원문화박람회 개최를 앞두고 있다. 경기정원문화박람회 어떻게 구상하고 또 어떤 효과를 기대하는지? 

코로나19 상황에서도 경기정원박람회가 레솔레파크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행사 장인 레솔레파크가 개방된 공원이기에 많은 시민들이 방문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되고 있고  이에 부응해 시에서도 시민들이 공원에서 휴식을 취하면서 꽃과 나무를 볼 수 있도록 재정비를 하고 있다.

경기정원문화박람회가 개최되는 레솔레파크는 2002년부터 조성된 공원으로 습지 및 수생식물, 왕송호수를 찾는 철새까지 다양한 인프라가 구축되어 있으며 의왕레일바이크, 스카이레일, 캠핑장 등을 갖춘 수도권 관광명소인 공원으로 이번 경기정원문화박람회를 통해 시민들과 방문객들에게 다양한 정원문화를 확산시키고자 한다.

성공적인 박람회 개최를 위해 시에서는‘정원으로 떠나는 소풍여행 레솔레파크’라는 주제로 시민들이 직접 정원을 꾸미고, 박람회가 끝난 후에도 박람회 장인 공원으로 가족 또는 연인끼리 소풍을 올 수 있도록 차별화된 공원을 조성중에 있음을 밝힌다.

이번 박람회를 통해 작게는 가정에서, 나아가서는 우리 시의 공원과 녹지에 시민들과 함께 정원을 조성해 우리 시를 정원의 도시로 확대해 나가는 한편 자연스럽게 정원 조경산업을 활성화 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오는 10월에 의왕 레솔레파크에서 개최되는 경기정원문화박람회에 전국의 많은 분들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

민선7기 후반기를 맞이하는 각오와 함께 시민들에게 당부할 말씀은.

지난 2년이 민선7기의 기반을 다지고 미래를 준비하는 기간이었다면 출범 3년차를 맞는 올해부터 실질적인 성과가 이루어지는 중요한 시기라고 생각된다.

진행중인 33건의 공약사업을 계획대로 완료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이며, 오는 10월에 개최 예정인 경기정원문화박람회가 의왕시를 널리 알리 수 있는 좋은 기회로 활용하여, 도시 브랜드가치를 높이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도록 일정대로 철저히 준비하도록 하겠다.

또한, 모락로 확장공사를 비롯한 12개의 도로 확·포장 및 개설 사업, 월암 버스공영차고지 확장, 화물자동차 공영차고지 조성 등 주차장 확충사업, 포일어울림센터 건립, 오전커뮤니티센터신축, 아름채 노인복지관 별관  건립 사업 등 많은 사업이 진행을 하고 있는데 차질없이 진행하겠다.

시장으로서 시민들과 더욱 소통하면서 앞으로 계획된 사업들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 더운 여름철 몸과 마음이 지치기 쉬운데 건강에 유의하시고 즐거운 여름을 보내시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