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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체고 손지원, 종별육상선수권 남고부 4관왕

100m, 200m, 400m 계주에 이어 1,600m 계주서도 금
여자 중장거리 강자 임예진(경기도청)도 5,000m, 10,000m 1위로 2관왕
김동하(경기체고), 손대혁(한국체대), 김현빈(성균관대)도 각각 V2

 

‘한국 남자 육상 차세대 스프린터’ 손지원(경기체고)이 제49회 전국종별육상경기선수권대회에서 4관왕에 등극했다.

 

손지원은 13일 경북 예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남자고등부 1,600m 계주 결승에서 곽성철, 김동하, 신현서와 팀을 이뤄 경기체고가 3분22초64로 시흥 은행고(3분24초77)와 김포제일고(3분40초83)를 꺾고 우승하는 데 기여했다.

 

이로써 손지원은 이번 대회 남고부 100m와 200m, 400 계주m 우승에 이어 네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김동하는 400 계주 1위에 이어 2관왕이 됐다.

 

또 여일반 10,000m 결승에서는 ‘한국 여자 중장거리 강자’ 임예진(경기도청)이 35분09초17로 김성은(충북 충주시청·36분07초49)과 성산아(SH서울주택도시공사·36분16초26)를 제치고 우승해 5,000m 1위에 이어 2관왕에 올랐다.

 

지난달 강원도 정선에서 열린 제74회 전국육상선수권대회에서도 여일반 5,000m와 10,000m에서 정상에 올랐던 임예진은 2개 대회 연속 2관왕에 오르며 한국 여자 중장거리 1인자임을 다시한번 입증했다.


남대부 1,500m에서는 연천 전곡고 출신으로 800m 우승자인 손대혁(한국체대)이 3분51초54로 김용수(3분53초78)와 조민혁(4분01초21·이상 건국대)을 따돌리고 2관왕을 차지했고, 남대 1,600m 계주에서는 이도하, 김현빈, 한누리, 장준이 팀을 이룬 성균관대가 3분165초94로 조선대(3분26초19)와 한국체대(3분30초55)를 제치고 패권을 안았다. 김현빈은 400m 허들 1위에 이어 2관왕 대열에 합류했다.


남고부 110m 허들에서는 장윤성(안산 경기모바일과학고)이 15초45로 박준영(경북체고·16초09)과김대현(경북 경주고·16초64)을 꺾고 정상에 올랐고 여중부 5종경기에서는 우다연(수원 이목중)이 2,222점으로 양수민(광주 경안중·2,088점)과 김예진(부산체중·1,748점)을 누르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밖에 남중부 1,600m 계주에서는 차희성, 손현준, 이준서, 오아름이 팀을 이룬 경기체중이 3분45초68로 시흥 신천중(4분09초01)을 제치고 패권을 안았고 여일반 1,600m 계주에서는 이지영, 오세라, 신다혜, 권소현이 팀을 이룬 김포시청이 3분50초48로 시흥시청과 같은 기록을 냈지만 사진 판독에서 앞서 1위에 올랐으며 인천 남동구청(4분01초68)은 3위를 기록했다.

 

한편 여중부 5,000m 경보 나희진(광명 철산중·29분05초13)과 남대부 110m 허들 정재민(성결대·14초94)과 여중부 1,600m 계주 시흥 송운중(4분13초81), 남일반 1,600m 계주 포천시청(3분16초99), 여고부 창던지기 윤예림(경기체고38m30)은 나란히 준우승을 차지했고 여중부 1,600m 계주 경기체중(4분20초24), 남일반 1,600m 계주 남양주시청(3분18초16)은 각각 3위에 입상했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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