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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제일교회 신도 가족 4명 확진, 감염 경로는 미궁

집단감염이 발생한 용인 우리제일교회 신도 가족 4명이 18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정작 해당 신도는 검사 결과 ‘음성’으로 나와 보건당국이 모두 비신도인 가족 4명의 감염 경로에 대한 정밀 역학조사에 나섰다.

 

용인시는 이날 기흥구 마북동에 사는 40대 부부와 10대 자녀 2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 16~17일 순차적으로 기침, 발열, 열감 등 증상을 보인데다가 함께 사는 자녀의 할머니 A씨가 우리제일교회 신도인 점을 고려해 17일 기흥구보건소에서 실시한 검사 결과 양성으로 판정됐다.

 

시 보건당국은 당초 신도가 아닌 이 가족 4명이 A씨와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그러나 A씨가 지난 13일 검사에서 이미 음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되면서 이들의 감염 경로가 미궁에 빠졌다.

 

시 방역당국 관계자는 “A씨가 음성이 나온 것은 검사에 오류가 생겼거나, 바이러스 수치가 경곗값이 나왔을 경우로 추정한다”며 “하지만 A씨가 감염원인지, 아니면 다른 원인에 의해 가족이 감염됐는지 규명하기 위해 조만간 2차 검사를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낮 12시 기준 우리제일교회 관련 확진자가 모두 147명이라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용인 = 신경철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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