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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윤경 이어 유승희…경기도 산하기관장 대선 캠프급 중량감 확대

대선 캠프 염두에 둔 듯 역동성·중량감 발휘 기대

 

경기도 산하 공공기관장에 전직 국회의원들이 속속 포진하고 있다. 대선 캠프를 염두에 둔 듯한 모양새다.

 

이화영 킨텍스 사장에 이어, 제윤경 일자리재단 대표이사 등이 새로 임명됐고, 여기에 유승희 전 국회의원의 이름도 도 산하공공기관 중 한 곳의 장으로 이름이 거론되고 있다.

 

전직 국회의원이 경기도 산하 공공기관장에 취임하는 것이 이례적인 것은 아니다. 민선 7기 전반기에도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장에 김기준 전 국회의원(19대)이, 경기평택항만공사 사장에는 문학진 전 국회의원(17·18대)의원이 맡았다.

 

그런데 후반기 인사는 좀 다르다. 다소 젊어졌거나, 중량감이 커진 느낌이다. 이재명 도지사와 정책적 지향점도 같아 이전보다 활발한 역동성도 갖출 수 있게 됐다.

 

우선 이재명 경기도지사 캠프 출신은 이화영 킨텍스 사장은 17대 국회의원 출신이다. 민선 7기 전반 경기도 평화부지사를 역임한 뒤 21대 총선에서 용인갑에 출마했다가 낙선했다. 이후 지난 9월 킨텍스 사장에 취임했다.

 

신임 경기도일자리재단 대표를 맡은 제윤경 의원의 경우 71년 생으로, 20대 국회의원(더민주·비례)를 역임했다. 국회의원 전 채무취약계층의 채무를 조정해주는 '주빌리은행'의 이사를 맡았으며, 당시 성남시장이었던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주빌리은행장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주빌리은행은 신용불량자 등 채무취약계층의 채무를 조정해서 이들의 빚을 탕감해주는 은행으로, 예금입출금 업무를 보는 금융기관과 다르다.

 

유승희 전 국회의원은 3선의 무게감을 갖는 인물이다. 17대(비례)에 이어 19대와 20대 국회의원을 역임했다. 특히 19·20대(성북구갑) 의원 시절에는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으로서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유 의원은 지난 2019년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에서 개최된 국제의원연맹(IPU) 총회에 참석해, 이재명 지사의 무죄를 호소하는 탄원서 서명 운동을 벌이기도 했다.

 

이 밖에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장에는 김제선 전 희망제작소장이, 경기교통공사 초대 사장에는 정상균 전 경기도 균형발전기획실장이 내정됐다.

 

김제선 소장은 한국사회혁신가네트워크 대표, 국토정책위원회 위원 등으로 활동해 왔으며, 오는 19일 도의회 인사청문회를 거칠 예정이다.

 

경기교통공사 초대 사장 후보자 정상균 전 경기도 균형발전기획실장은 경기도 농정해양국장 등을 지냈으며, 오는 27일 인사청문을 받을 예정이다.

 

[ 경기신문 = 유진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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