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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총리,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수도권 2단계" 검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에 따라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2단계로 상향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2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수도권은 2단계로 호남권은 1.5단계로 선제적으로 조정하는 방안을 논의한다"고 밝혔다.

 

거리두기 2단계가 적용되면 일반 사업장에 대해 '운영 중단' 조치가 내려진다. 중점관리시설 중 유흥시설 5종은 집합금지, 그 외 중점관리시설은 9시 이후 운영이 중단된다.

 

카페는 포장·배달만, 음식점(일반음식점, 휴게음식점, 제과음식점)은 오후 9시 이후에는 포장·배달만 가능하다.

 

정 총리는 "온 국민의 관심이 집중된 대입수능시험이 열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학생 확진자가 매일 20명 안팎으로 나오고 있어 수험생과 학부모 불안이 커지고 있다"며 "정부는 대다수 전문가와 방역현장의 목소리를 무겁게 받아들여 기준이 충족될 때까지를 기다리지 않기로 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수능시험 이전에 확산세를 꺾고 겨울철 대유행을 막기 위한 거리두기 단계 조정을 포함해 가능한 모든 조치를 검토해야 한다"며 "각 지자체에서는 정밀방역 취지를 적극 활용해 필요한 방역조치에 능동적으로 나서달라"고 지시했다.


수도권에서는 이날 219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전날인 21일 262명보다는 줄었지만, 20일 218명의 확진자 발생 후 3일 연속 200명대를 유지하고 있다.

 

정 총리는 "지금 확산세를 꺾지 못하면 우리 의료와 방역체계가 감당하기 힘들어질뿐 아니라 미국이나 유럽과 같이 통제가 어려운 상태로 빠져들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며 "국민 모두가 연대와 협력의 정신으로 그 어느 때보다 상황을 관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코로나19를 감기나 독감과 비슷한 것으로 안일하게 생각해서는 절대 안 된다. 지금도 전 세계에서 하루 약 60만명이 감염되고 매일 1만명 넘게 소중한 생명을 잃고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최근 외국에서 코로나19 백신 개발과 관련한 희소식이 속속 들려오는 가운데 많은 국민이 우리 백신 확보 상황을 궁금해할 것"이라며 "조만간 정부 백신확보 진행상황을 보고드리겠다"고 밝혔다. 또 백신 개발 전까지 마스크 착용 등 필수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 경기신문 = 유진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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