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테라가 지난 4일(현지시간) 선보인 태양광 전기차 '패러다임(Parradigm)'의 모습. (사진=압테라(Aptera))](https://www.kgnews.co.kr/data/photos/20201250/art_16074111492032_834375.jpg)
별도 충전 없이 태양광 전기로 하루 최대 45마일(72.4km)을 달릴 수 있는 ‘압테라(Aptera)’의 신형 전기차가 모습을 드러냈다.
압테라 모터스는 지난 4일(현지시간) 2인승 태양광 전기 3륜차(sEV)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압테라는 이번에 전기차 ‘패러다임(Paradigm)’과 ‘패러다임+’를 선보이며 경량 구조와 곡선형의 차체로 낮은 항력 계수를 이용한 공기역학 기술을 접목시켰다고 설명했다.
특히 지붕 등 차체에 설치된 태양광으로 전력을 얻는 ‘네버 차지(Never Charge)’ 기술은 별도의 추가 충전 대신 자체 전기를 생산한다. 또한 차량에 장착된 배터리를 완전 충전 할 경우 최대 1000마일(1609km), 연간 1만1000마일(1만7702km) 이상 주행할 수 있다.
크리스 앤서니 압테라 공동 창업자는 “태양광 어레이가 내장돼있어 배터리팩을 계속 사용할 수 있고, 원하는 곳이면 어디에서든 바로 사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미 태양광 충전식 전기차는 한국에서도 모습을 드러낸 바 있다. 현대자동차는 지난해 7월 태양광 충전 자동차인 쏘나타 하이브리드를 출시해 자동차 지붕에 태양광 패널을 설치, 배터리를 충전하는 ‘솔라루프 시스템’을 선보였다. 쏘나타 하이브리드 솔라패널은 하루 5.8시간 충전으로 연간 1300km를 달릴 수 있다.
이번 신차 예약주문은 압테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이 가능하다. 계약금 100달러를 낼 경우, 소비자는 패러다임·패러다임+ 모델 중 1대를 예약할 수 있다. 또 차량 커스터 마이징 및 전륜구동·4륜구동 패키지로 250, 400, 600, 1000마일 단위의 주행거리 거리 설정을 고를 수 있다.
압테라는 다음해 첫 차량 인도를 목표로 선주문을 접수 받고 있다. 차량 가격은 2만5500달러(약 2760만원)부터 4만6000달러(약 4995만원)까지 제시돼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압테라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 경기신문 = 현지용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