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광한 남양주시장이 경기도 감사와 관련, 앞으로 외부기관 감사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직원들을 격려했다.
조 시장은 10일 내부게시판에 ‘동료 여러분께 드리는 글’이라는 제목 의 게시글을 통해 경기도 감사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헌법과 법률에 위반되는 외부 기관 감사에 적극 대응해 직원들을 보호하겠다고 밝혔다.
이 글에서 조 시장은 가장 바쁜 시기에 경기도 감사로 이중고를 겪은 직원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달하고, 불합리한 감사 관행이 더 이상 용납되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관련 법을 근거로 지방자치권을 침해하는 위법사항을 특정하지 않은 감사, 법령위반을 적발하기 위한 감사 등에 대해서는 적극 대응해 직원들을 끝까지 보호할 것을 약속했다.
이를 위해 ▲외부기관 감사에 위법성 확인 시 수감 거부 ▲직원 인권보호 등을 위해 문답조사 시 변호사 참여 검토 ▲위법 감사 예방과 사후분쟁 위한 감사상황 기록용 영상녹화 및 녹음장비 설치․활용 ▲감사 중 위법사항 발생 시 법적조치 통해 재발방지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또, “저항하지 않으면 미래는 바뀌지 않을 것”이라며 “잘못된 관행을 바로잡는 일은 결코 쉽지는 않지만 지금 우리가 함께 하지 않으면 아무도 할 수 없는 일이다. 끝까지 함께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조 시장은 다사다난했던 시간을 함께 뛰어준 직원들에게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을 전하고 2020년 마무리와 2021년 준비에 집중해 줄 것을 주문했다.
[ 경기신문/남양주 = 이화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