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보건환경연구원은 국립환경과학원이 주관한 환경분야 정기 숙련도 시험에서 전 분야에 걸쳐 ‘적합’ 평가를 받았다고 21일 밝혔다.
숙련도시험은 정도관리의 일부로, 시험·검사기관의 정도관리 시스템에 대한 주기적인 평가를 위해 진행된다.
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 4월부터 11월까지 이뤄진 국립환경과학원 주관 대기, 수질, 먹는물, 폐기물, 토양, 악취, 실내공기질, 환경유해인자 등 8개 분야 84항목에 대한 숙련도시험에 참여해 적합 인증을 받아 측정 데이터 품질의 신뢰성을 확보했다.
연구원은 또 ‘정도관리 검증기관’ 인증을 위해 2021년 국립환경과학이서 실시하는 현장평가에 대비, 지난 11월23일부터 27일까지 5일 간 내부 정도관리 평가를 실시했다.
정도관리 검증기관은 국립환경과학원장이 실시하는 정도관리(숙련도시험 및 현장평가)에서 적합 판정을 받은 시험·검사기관을 말하며, 검증 유효기간은 심의된 날로부터 3년으로 시 보건환경연구원은 2018년 정도관리 검증기관으로 인증 받은 바 있다.
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자격을 갖춘 자를 내부 정도관리 평가위원으로 선정, 운영 및 기술 등 9개 분야를 대상으로 환경부 정도관리 현장평가와 동일하게 시험분야별 분석능력 점검표에 따라 실험실 업무수행 과정 및 관련 자료 등 내부 정도관리평가를 했다. 이 기간 발견된 미흡사항은 3주 안에 시정조치를 하고 내부 정도관리 평가 개선사항은 2021년 품질시스템에 반영할 예정이다.
권문주 시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정도관리 품질시스템 확립을 통해 환경 오염물질 측정능력을 향상시키고 분석결과에 대한 정확성 및 신뢰도를 확보, 높은 품격의 분석업무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웅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