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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애플카 개발 '마그나'와 전기차 파워트레인 합작법인 설립

23일 ‘마그나’와 전기차 파워트레인 합작법인 체결
세계 3위 캐나다 부품기업, 애플카 개발 경력 갖춰
LG전자 전기차 진출 소식에 주가 26.91% 치솟아

 

LG전자가 '애플카(Apple-Car)' 개발의 파트너사로 손꼽히는 캐나다 자동차 부품업체 ‘마그나 인터내셔널(이하 마그나)’와 1조원이 넘는 규모의 전기차 파워트레인 합작법인을 설립한다.

 

LG전자는  마그나와 합작법인 가칭 ‘엘지 마그나 이파워트레인(LG Magna e-Powertrain Co.,Ltd)'을 설립할 것이라 밝혔다. 이와 함께 임시이사회를 열어 자동차 부품사업(VS) 본부 내 그린사업 일부를 물적분할하고 합작법인을 설립하는 사업 내용도 의결했다.

 

이에 따르면 신설회사의 주식 가치는 9억2500만달러(한화 1조220억원) 규모로 LG전자가 지분 51%를 가지며, 나머지 49%인 4억5300만달러(한화 약 5016억원)는 마그나가 인수한다는 방식이다. 합작법인 설립 자본금은 300억원으로 전해진다.

 

이번에 LG전자에서 분할되는 그린사업은 전기차 모터를 비롯해 인버터, 차량 충전기, 구동시스템 등이 포함된다. LG전자는 다음해 3월 해당 물적분할 및 합작법인 설립의 최종승인이 주주총회에서 이뤄질 시 당해 7월께 공식 출범한다는 계획이다. 본사는 인천에 자리 잡고 임직원 1000여명이 투입되 예정이다.

 

 

이번 발표와 관련해 LG전자는 “전기차 파워트레인 사업에 더욱 집중하고 사업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물적분할을 통한 법인 설립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LG전자와 손을 잡은 마그나는 세계 3위의 글로벌 자동차 부품업체로 1957년 설립돼 파워트레인 분야에서 통합시스템 설계·검증 등 엔지니어링 역량을 갖춘 기업이다. 특히 과거 애플의 미래자동차 '애플카' 개발에 함께했던 이력부터 이번 2024년 출시로 점쳐지고 있는 애플 자율주행 전기차의 개발 파트너로 꼽히고 있다.

 

LG전자는 GM·포드·폭스바겐·메르세데스벤츠·BMW·테슬라 등을 고객사로 두고 있는 마그나와 전기차 파워트레인 모터, 인버터 등에 대해 기술력 및 제조경쟁력을 갖고 있는 자사의 역량을 합쳐미래자동차 부품 시장에 진출한다는 전략이다.

 

한편 이 같은 소식에 LG전자 주가는 지난 23일 기준 전일 대비 26.91% 오른 11만9500원을 기록했다. 이외 LG이노택(12.80%), LG(10.34%), LG디스플레이(6.4%) 등 LG계열사들의 주식 또한 상승세를 보였다.

 

[ 경기신문 = 현지용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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