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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EU 미래관계 협상 타결...韓 무역 미칠 영향은?

 

영국이 유럽연합(EU)와 24일(현지시간) 무역협정 등 미래관계 협상을 타결함에 따라 한국의 영국·EU 무역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영국 정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2016년 국민투표와 지난해 총선에서 국민께 약속한 유럽연합 탈퇴(BREXIT, 브렉시트)를 이번 합의로 완수했다”고 밝혔다.

 

우즈룰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도 협상 타결 직후 기자회견을 통해 “공정하고 균형 잡혔으며 양측 모두에게 적절한 합의를 이뤄낸 것”이라 말했다.

 

영국은 올해 1월 31일 EU에서 탈퇴해 올해 말을 전환기간 기한으로 정하고 미래관계 협상을 진행해온 바 있다. 그동안 영국의 무역규칙은 EU의 역내 무역규칙으로 적용돼왔으나, 이번 협상 타결에 따라 영국-EU간 역외 통관절차가 부활할 예정이다.

 

영국과 유럽연합 간 교역 규모는 지난해 기준 연간 6680억 파운드(약 1003조 원) 규모다. 특히 영국의 전체 수입 가운데 EU 수입품이 49.1%를 차지하기에, 역외통관으로 전환되면 다음해 1월부터 통관상 혼란이 예상된다.

 

이 가운데 한국은 영국 또는 EU로의 직수출에 큰 영향을 받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국무역협회는 25일 영국과 EU의 협상 결과에 대해 한·영 간 맺은 FTA(자유무역협정)를 따라 특혜무역 관계가 계속 유지될 것으로 내다봤기 때문이다.

 

여기에 요건 충족시 EU를 경유한 수출도 한시적 직접운송으로 인정돼 특혜관세 혜택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 경기신문 = 현지용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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