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 우주 사업 스페이스X의 우주선 2대가 수 주 내 동시에 발사될 예정이다.
테슬라·스페이스X CEO인 일론 머스크는 지난 3일(현지시간) 스페이스X의 다목적 발사체 스타쉽 SN10의 수리 및 시험 예정을 묻는 트위터 질문에 대해 직접 “그러하다”는 답변을 달았다.
앞서 머스크는 지난해 11월 30일 미국 남부 텍사스의 스페이스X 발사대 및 발사체를 촬영한 비공식 항공 사진에 대해 “곧 현실이 될 것”이라 언급했다. 이 때문에 머스크의 이번 답변은 앞으로 수 주 내 스페이스X에서 우주선 2대를 동시에 발사할 계획으로 해석되고 있다.
스페이스X의 스타쉽 발사 시스템은 2010년 팔콘-XX 계획을 시작으로 지난해 8월 4일 스타쉽 SN5의 최초 비행을 성공시킨 바 있다.
머스크가 이번에 언급한 발사체 2기는 스타쉽 최신 모델인 SN9과 이달 2일 최고 높이 조립단계를 거친 SN10으로 추정되고 있다. SN9의 경우 지난해 12월 23일 발사패드에 장착시키고 같은 달 29일과 30일 가압·극저온 테스트를 각각 통과했다.
[ 경기신문 = 현지용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