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중구보건소는 ‘생명사랑 숙박업소’을 선정하고 지원을 통해 자살예방과 생명사랑 문화를 조성한다고 4일 밝혔다.
보건소는 숙박업소 내 자살예방과 생명존중문화 조성을 위해 관광객이 많이 찾는 원도심의 월미도와 해수욕장이 밀집돼 관광객 이용이 많은 을왕·용유지역을 중심으로 ‘생명사랑 숙박업소 지원사업’을 진행했다.
이 사업은 숙박업소 업주를 대상으로 자살예방교육을 진행, 투숙객 중 자살 의심자를 발견한 경우 전문기관으로 신속히 연락함으로써 자살 위기상황에서 즉각적인 상담 및 치료 연계 서비스를 제공하는 생명사랑 실천사업이다.
중구정신건강복지센터는 2020년 신규 사업으로 지역 70곳의 생명사랑 실천 숙박업소를 선정했고, 참여 숙박업소에 자살예방 상담전화(☎1393)와 ‘잠깐만!! 삶을 포기하고 싶으신가요? 당신의 마음을 듣고 싶어요’ 등 자살예방문구가 기재된 종이컵, 냉장고자석 등을 배포해 자살 고위험자가 필요 시 도움을 요청할 수 있도록 정신건강서비스에 대한 접근성을 강화했다.
이대섭 보건소장은 “정기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숙박업소 주인들이 생명의 소중함을 인식하고, 업소 이용객들에게 생명사랑 의식을 전파해 생명존중문화를 조성하는데 기여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웅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