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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교육청 근로계약서 대봉투캠페인, '2020 앤어워드 대상' 수상

 

 인천시교육청과 광고회사 아이디엇(대표 이승재)이 협업으로 진행한 ‘근로계약서 대봉투 캠페인’이 제14회 ‘2020 앤어워드’에서 디지털 광고 & 캠페인부문 최고상인 대상을 수상했다.

 

21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앤어워드’는 한국디지털기업협회가 주관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 한국인터넷진흥원이 공식 후원하는 국내 최대 디지털 광고계 시상식이다. 수상작은 현장 전문가 및 산업계 CEO, 외부전문위원으로 이어지는 3단계의 심사를 거쳐 결정된다.

 

도성훈 교육감은 “인천지역 청소년노동인권실태조사에서 많은 청소년들이 아르바이트를 시작할 때 근로계약서를 작성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 청소년과 고용주 모두가 사용할 수 있도록 표준근로계약서 대봉투를 제작하게 됐다”며 “이런 캠페인이 더욱 확산돼 노동 현장에서 자연스럽게 근로계약서를 작성하는 문화가 조성되고, 청소년의 노동인권이 보호 및 증진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광고를 제작한 이승재 아이디엇 대표는 “청소년들이 눈치 보지 않고 필수 안전장치인 ‘근로계약서’ 작성을 요청할 수 있도록 돕는 아이디어를 생각했다”며 “아르바이트생에게 요청하는 필수 서류가 ‘보건증’이라는 점에 착안해 보건소에서 보건증을 담아주는 대봉투 겉면에 근로계약서를 인쇄하여 나눠주자는 아이디어로 발전시켰다”고 설명했다.

 

시교육청은 표준근로계약서 대봉투 8만4400부를 관내 고등학교 및 청소년 관련 기관과 지역 보건소에 배부했다.

 

김주영 문학정보고등학교 학생은 “근로계약서 대봉투를 통해 간편하게 계약서를 써서 나눠 가질 수 있고, 사장님에게도 자연스럽게 근로계약서의 존재를 알릴 수 있어서 좋았다”고 사용 소감을 전했다.

 

시교육청은 올해 찾아가는 노동인권교육을 초등학교까지 확대하고, 온·오프라인을 활용한 노동인권 상담 및 권리 구제를 지속적으로 시행한다. 또 민관네트워크 활성화를 통해 노동인권 감수성 향상에도 주력할 방침이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웅기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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