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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개항장 조성사업 속도 낸다

 인천시가 ‘스마트한 문화재생으로 다시 태어나는 개항장’을 목표로 개항장 문화적 도시재생 및 스마트관광도시 조성에 본격 나선다.

 

시는 시민들이 다양한 즐길거리를 체감할 수 있도록 개항장 단기 활성화 추진계획을 세워 올해부터 추진한다고 밝혔다.

 

시는 개항의 역사를 살린 콘텐츠 위주의 문화재생모델로 전환하면서 지난해 ‘국내 최초 스마트관광도시(문화체육관광부 공모)’ 타이틀을 따내는가 하면 온·오프라인 야행축제 개최 등 시민 안전과 함께 개항장의 매력을 알린 새로운 시도로 지난 연말 관광분야 최고 권위의 상인 ‘한국관광의 별’ 본상을 수상했다.

 

▲ 19세기 개항장과 첨단기술의 만남

 

오는 5월부터 개항장 일대에 무료 공공와이파이가 제공되며 문체부의 스마트관광도시사업 일환으로 구축된 어플을 통해 전시관, 맛집, 카페 등의 관광정보 및 스마트 오더·웨이팅·예약·결제 등의 관광편의가 스마트폰 하나로 가능하게 된다.

 

어플을 이용해 인천시티투어버스, 월미바다열차, 물범카, 개항장 골목투어버스 등 개항장의 다양한 관광차량도 쉽게 예약·결제하고 실시간 주차정보도 받아볼 수 있다.

 

개항장에 고스란히 간직된 1883년 개항 이후 130여 년의 근·현대 역사를 AR·VR 등 첨단기술을 활용해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다.

 

19세기 개항장이 구현된 3D 지도, 고스트 도슨트, 리얼타임 드라마, AR셀카 등을 통해 시민들은 개항장의 과거와 현재를 동시에 체험하고 특별한 사진을 남길 수 있다. 시는 역사적인 장소를 방문해 미션을 수행하는 체험형 AR 게임도 개발해 제공할 계획이다.

 

▲ 개항장의 역사자원 매력 더하기

 

시는 또 개항장의 대표적 공간을 활성화하고 연계해 역사산책 공간을 조성한다. 제물포 구락부, 자유공원, 옛 시장관사 등을 연결하고 일대에 걷고 싶은 테마돌담길, 전시공간을 조성해 걸으며 역사를 느끼는 공간으로 새롭게 꾸민다.

 

이와 함께 청년김구 역사거리 조성(김구 탈옥길, 옥바라지길, 노역길 등), 인천 최초 서구식 성당인 답동성당에 역사공원 조성, 세관창고 시민개방, 바닷길 개항 흔적 찾기 등 개항장의 역사자원을 십분 활용해 시민에게 선보일 계획이다.

 

▲ 스마트하고 안전한, 언택트 여행 성지

 

시는 첨단기술을 도입한 관광 서비스로 개항장이 코로나 시대의 ‘언택트 여행 성지’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관광객들은 스마트관광도시 어플을 통해 관광객 밀집 분포도를 확인할 수 있으며 오디오 스토리·고스트 도슨트·맞춤형 관광지 추천 같은 AR·VR 등 다양한 비대면 서비스로 안전하게 즐길 수 있다.

 

시는 시민들에게 개항장의 매력과 변신하는 모습을 알리고 의견을 수렴·반영하기 위해 지난 4일 페이스북 페이지 ‘인천 개항장재생팀(https://www.facebook.com/ICgaehangjang/)’을 개설, 운영 중이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웅기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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