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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구, 우리마을만들기 지원사업 1차 공모 시작

 인천시 동구는 오는 2월3일까지 2021년도 우리마을만들기 지원사업 1차 공모를 진행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이전의 마을만들기 사업과는 성격이 확연히 다르다. 기존은 이미 형성돼 있는 공동체에 사업을 맡겨 그를 지도·감독하는 정도였지만, 올해부터는 사업과정을 보다 체계화해 공동체 시작 단계부터 지원을 시작하며 공동체 육성과 실제 사업 참여 역량을 강화하는데 방점이 찍혀 있다.

 

구가 올해 쇄신한 우리마을 만들기사업은 총 3단계로 구성된다. 1단계는 ‘우리 시작(We Start)’ 과정이다. 세 명 이상의 공동체가 모여 서로 만남을 통해 관계를 형성할 수 있도록 식비, 활동비 등을 지원하는 것이 골자다.

 

구 관계자는 “이 같은 만남을 통해 구성원들은 자신들이 원하는 마을에 대해 상상하고, 마을에 정말 필요한 사업이 무엇인지에 대해 고민하는 과정을 거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때 마을활동지원가가 우리 시작 공동체에 대해 고민의 방향성을 잡아주고, 마을 활동에 있어 필요한 내용들에 대해 컨설팅을 하는 등 초기 공동체 형성에 도움을 준다. 1단계 마지막에는 그 동안의 활동을 토대로 사업계획을 작성하고, 향후 본격적인 공동체 활동이 가능하도록 고유번호증을 만들어 제출하게 된다.

 

2단계는 ‘우리 형성(We Make)’ 및 ‘우리 활동(We Act)’으로 앞선 1단계에서 만들어진 공동체 혹은 마을공동체로 1년 이상 활동한 경력이 있는 기존 공동체를 대상으로 이뤄진다. 1단계에서 형성된 공동체가 자신들이 고민했던 사업들을 마을에 실현할 수 있도록 사업비를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우리 형성은 공동육아와 노인돌봄, 마을텃밭 등 관계를 통한 공동체 형성사업, 우리 활동은 마을의 다양한 문제를 발굴하고 해결하는 마을 만들기사업을 각각 대상으로 한다.

 

3년 이상 마을 공동체 활동경험이 있는 공동체를 대상으로 향후 마을기업이나 사회적경제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우리 계획(We Plan)’이 마지막 3단계다.

 

구는 이 단계에서 수익창출을 위한 컨설팅을 집중적으로 실시할 방침이다. 모인 수익이 다시 마을을 위해 쓰일 수 있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해 마을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루는 것이 최종 목표다.

 

허인환 구청장은 “공동체의 초기 형성부터 사업 진행, 마을발전을 위한 수익사업까지 공동체 발전 과정에 따른 맞춤형 지원사업이 주민들이 원하는 마을을 스스로 만들어 내는 좋은 밑거름이 되기를 희망한다”며 “신뢰를 토대로 한 주민자치가 이뤄지는 동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웅기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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