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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인성 중구청장 "원도심 정주여건 개선.영종 개발에 방점"

두 정책 축에 집중하며 남은 임기 매진할 것

 

 홍인성 인천시 중구청장은 신년사에서 “지난해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였다면 올해는 땅속에서 씨앗이 싹트는 봄을 기다리듯 새롭게 다시 시작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강원도 출신인 그는 인하대학교를 다니면서 인천과 연을 맺었다. 노무현 정권 때인 2007년 청와대 인사수석비서실 행정관을 지냈고, 이때 알게 된 박남춘 시장의 보좌관으로 인천 정치에 발을 디뎠다.

 

지난해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그는 많은 성과를 냈다. 또 그러한 노력 덕분에 중구는 2020년 제11회 대한민국의정대상·지방자치행정대상 시상식에서 지방자치행정대상을 받았고 문화관광부가 주최하는 2020 ‘한국 관광의 별’에서 개항장거리가 본상을 수상하는 등의 성과를 거뒀다.

 

중구는 현재 원도심과 영종 간 대비가 두드러진다. 영종은 인구 10만 명에 육박하는 반면 나머지 원도심 전체의 인구는 5만 명이 채 되지 않는다.

 

이러한 상황임에도 중구의 주요 행정 중심은 여전히 원도심에 있다. 따라서 원도심의 정주여건 개선과 영종국제도시 개발이 최대 과제다.

 

그는 올해 이 부문에 집중하면서 남은 임기에 매진할 계획이다.

 

 도시재생사업을 통한 원도심 정주여건 개선

 

그는 원도심 정주여건 개선의 핵심으로 도시재생사업을 꼽았다. 특히 신흥동·답동 재개발사업에 많은 관심을 뒀다.

 

홍 구청장은 “이곳 공감마을 도시재생사업은 2019년부터 2022년까지 4년 동안 추진하는 사업으로 ‘물리적 환경개선 기반 마련’ ‘주민수요에 따른 맞춤형 프로그램’ ‘자립기반 종합지원 패키지 마련’ ‘주민 자율적 주거재생’ 4가지 전략을 수립해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구는 이와 함께 인천형 도시재생사업으로 ‘전동 웃터골 더불어 마을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은 인프라를 통해 정주여건을 바꾸고 주민들의 생활자립 토대를 확보, 지속가능한 마을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 도원동 재개발 해제구역에 더불어마을 사업 사전 단계인 희망지사업을 진행 중으로, 인천시 평가에서 더불어마을 사업으로 선정되면 이 일대의 주거여건도 한층 개선될 전망이다.

 

 영종국제도시 업그레이드 모색

 

영종국제도시는 젊은층과 학생들을 중심으로 인구가 계속 늘어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이를 위한 인프라 구축이 시급한 상태다. 홍 구청장은 민선7기 핵심공약으로 영종 개발을 약속한 바 있다.

 

그는 먼저 복합공공시설을 이야기했다. 현재 원도심에 몰려있는 각종 행정 인프라를 영종에 세우는 사업이다.

 

그는 “‘영종국제도시 복합공공시설’은 총사업비 477억 원을 들여 운남동 1709-2번지 일원에 2024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라며 “국민체육센터, 공공도서관, 종합사회복지관, 노인복지관, 장애인복지관 등이 입주해 다양한 계층·세대가 필요로 하는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함으로써 주민편의 공간 창출 및 지역거점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꾸준한 증가가 예상되는 학생들을 위해 청소년 수련관도 준비 중으로 내년 상반기에 문을 열 예정이다.

 

“청소년수련관이 개관하면 중구 청소년 상담복지센터와 학교 밖 청소년 지원센터를 통해 청소년들의 학업과 진로, 교우관계 고민을 털어놓고 상담할 수 있는 전문 상담프로그램을 운영하고 학교 밖 청소년들이 상대적으로 부족할 수 있는 학업정보, 취업정보들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 전용 체육시설과 야외 풋살장, 실내 공연장 등을 갖춰 청소년들의 문화·체육활동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홍 구청장은 “지난해 코로나19에도 많은 관심을 보여 준 구민들에게 감사드린다”며 “구민 한 분 한 분의 성원과 의견이 구의 미래를 설계하는 소중한 자산인 만큼 앞으로도 구정에 적극 동참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웅기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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