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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인, 당신 덕분에 행복합니다”… 의정부시, 선행시민 표창장 수여

 

의정부시가 위험한 상황에서 인명을 구조한 시민이나 선행을 실천한 시민에게 표창장을 수여했다.

 

시는 지난해 집중호우 시 중랑천 급류에서 아이를 구한 고진형 경장, 부용천으로 떨어진 휠체어 할아버지를 구조한 이민준씨, 호흡곤란으로 쓰러진 여성에게 심폐소생술을 실시한 조수연씨를 의정부 의인(義人)으로 선정하고 표창장을 전달했다.

 

지난해 8월 5일 오후 의정부경찰서 신곡지구대 고진형(31) 경장은 순찰중  ‘중랑천 급류에 어린아이가 떠내려가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으로 달려가 위급한 상황에서 안전장치 하나 없이 급류에 뛰어들어 A군을 구조했다. 당시 고 경장은 호흡과 의식이 없던 A군에게 심폐소생술을 가해  2분 만에 의식을 회복시켜 귀중한 생명을 구했다.

  

이민준(28)씨는 지난해 9월 19일 오후 보행중 보람장례식장 뒤편 부용천에서 할머니의 다급한 도움 요청을 받았다. 현장으로 달려간 이민준씨는 전동휠체어를 탄 채 부용천으로 떨어진 할아버지를 발견하고 지체 없이 물속으로 뛰어들어 할아버지를 안전한 곳으로 데려갔다. 이후 심폐소생술로 응급처치한 뒤 119 구조대에 인계하여 할아버지가 병원으로 후송될 수 있도록 했다.

 

조수연(32·여)씨는 지난해 10월 17일 오후  의정부 망월사역 횡단보도에 주저앉아 있는 여성을 발견하고 다가가 상태를 확인, 호흡곤란으로 의식을 잃어가고 있는 여성에게 곧바로 심폐소생술을 실시해 위급한 상황을 면할 수 있었다. 조수연씨는 고등학교 1학년 때부터 조계종 연화사 봉사단체에서 정기적으로 거동이 불편한 노인 분들을 위해 목욕을 해주고 반찬을 전달하는 등 봉사를 실천해왔다.
 

[ 경기신문 /의정부= 박광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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