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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시수어통역센터 “수어로 소통하는 행복한 오산을 꿈꾸다”

 

오산종합운동장 내에 위치한 오산시수어통역센터가 행복한 오산을 위해 한 팔을 거들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19일 오산시에 따르면 오산시수어통역센터는 경기도농아인협회 오산시지회 산하 시설로, 농인(聾人)뿐 아니라 모든 시민에게 수어 통역과 상담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이다.

 

센터는 현재 1000여 명의 청각·언어 장애인과 그 가족, 직장동료, 이웃 등을 연결해 소통 기회를 제공하고, 오산시민과 농인 가족들을 대상으로 매년 2회 수어교육 및 농문화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언론매체와 협력을 통해 수어교육 영상을 제작해 수어보급확대와 인식 개선에 힘쓰고 있다.

 

수화통역사 3명과 청각장애통역사 1명이 근무하며 지난해 연간 4000여 건의 통역과 900여 건의 상담을 진행했으며, 특히 의료분야 통역은 1000여 건에 달해 농인의 보건과 안전에 수어통역센터가 매우 중요한 기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수어(手語)는 ‘수화언어’의 줄임말로, 2016년 ‘한국수화언어법’이 제정됐고, 법 제정을 기념해 매년 2월 3일이 ‘한국수어의 날’로 지정될 정도로 그 위상과 인식이 높아지고 있다.

 

김미옥 센터장은 “수어통역센터는 특정한 사람들을 위한 시설이 아닌, 오산시민 모두의 공간이며 누구나 이용 가능한 사회복지시설”이라며 “주변에 수어를 사용하는 농인이 있다면, 그리고 그들과의 소통이 필요하다면 항상 수어통역센터가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오산 = 지명신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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