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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만 하남도시공사 사장 내정자 ‘전격 사퇴’

2020년 대전테크노파크 원장 재임시절, 아파트를 포함한 주택 4채, 상가 2채 소유

 

최수만 하남도시공사 사장 내정자가 30일 오전 시청 상황실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자청하고 전격 내정 철회를 위한 사퇴 의사를 표명했다.

 

이는 최근 주택 여러 채와 상가 등을 보유한 사실이 여러 곳에서 확인돼 LH 땅투기 의혹 사건과 맞물려 언론의 집중 포화를 맞으면서 보궐선거를 앞두고 정치적 결단을 내린 것으로 추정된다.

 

이날 김상호 시장과 회견장에 함께 들어선 최 내정자는 “공직은 준엄한 것이며 공정하고 형평에 맞아야 할 것”이라며 “오늘 사퇴의 선택은 하남시에 대한 공직자로서의 부담을 드리고 싶지 않은 심정에서 결정하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저는 협업의 전문성을 갖고 있는 사람”이라고 자칭한 뒤 “하남시의 발전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해 계속 생각하겠다”고 말해 시와 연관성이 지속될 것임을 내비쳤다.

 

이와 관련, 김 시장은 “하남도시공사 사장, 하남문화재단 대표 등 시 출자·출연 기관장에 대한 공모 과정에서 인사청문회 도입을 시의회 측과 협의 중에 있다”고 밝혔다.

 

이같은 발언은 지방공기업법이 출자·출연기관의 장을 공모를 거쳐 임명한 뒤 공직자 재산등록을 하도록 하고 있어 이번 논란이 빚어졌다고 판단, 향후에는 사전 검증을 더욱 강화하겠다는 의도로 보여지고 있다.

 

한편, 최 내정자는 대전테크노파크 원장 재임시절인 지난 2020년에 아파트를 포함한 주택 4채와 상가 2채를 본인 또는 배우자와 공동명의로 소유했던 것이 확인되면서 논란이 가중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 경기신문/하남 = 김대정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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