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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관 협업으로 교통문제 해결 “놀라운 성과”

평택 '동삭교차로' 획기적 개선, 정체 해소했다!
종전 20분 소요되던 정체, 5분 이내로 줄였다

 

평택시가 민관 협력을 통해 관내 주요 교통 정체 구간인 평택센트럴자이아파트에서 쌍용자동차 방향으로 이어지는 ‘동삭교차로’를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8일 시에 따르면 그동안 평택시는 동삭교차로 정체를 해결하기 위해 도로교통공단의 기술 자문을 얻어 14회에 걸쳐 신호체계를 조정하는 노력을 기울여 왔다.

 

특히 이번 정체 문제 해결에는 시민들의 도움이 가장 컸던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시간제 차로 운영·교통경찰 수신호 지원·칠괴교차로 조기 개통 등의 다양한 조치를 취했지만, 동삭교차로의 정체가 좀처럼 해소되지 않아 본격적으로 시민들과 협업하기 시작했다. 시민들 역시 출근길 정체 해결을 위해 자발적으로 나섰다.

 

먼저 시는 평택센트럴자이 입주자대표회장단에서 5개 단지 입주민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 신호시간 조정·우회도로 개설 등의 의견을 종합하는 한편, 민·관 협업의 장으로 마련된 거버넌스 테이블에서 동삭교차로 정체 문제 해결을 위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

 

그리고 민·관이 협력해 얻은 설문조사와 교통량 현장조사 결과를 통해 산출한 자료로 획일적으로 부여하던 동삭초교 어린이보호구역 내 보행시간을 어린이 통행이 없는 오전 6시부터 8시 30분까지 단축 적용하고, 직진방향 신호를 최대한 부여하는 최적의 방안을 마련했다.

 

이를 토대로 지난달 29일 개선된 동삭교차로 신호체계를 전면 적용해 모니터링한 결과, 45번 국도 진입까지 기존 20여 분 걸리던 것이 개선 후 5분 이내로 감소하는 것을 확인했다.

 

박해성 시 교통행정과 주무관은 “동삭교차로 정체 문제 해결에 공무원과 시민들이 하나되어 고민하고, 지혜를 모았더니 놀랄만한 성과를 거뒀다”면서 “앞으로도 교통행정에 시민들의 의견들이 잘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협업을 이뤄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평택시 소재 동삭2지구에 위치한 평택센트럴자이 5개 단지 5000세대 상당수 주민들은 동삭교차로에서 우회전해 317번 지방도를 이용해 출근하고 있었으나, 45번국도 접속구간(L=400m) 내 어린이 보호구역을 포함한 4개의 신호교차로가 밀집 배치돼 있어 그동안 교통정체가 심각했다.

 

[ 경기신문 = 박희범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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