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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화이트 바이오산업 육성 본격 시동

2030녀까지 3대 전략.10대 과제 중점 추진

 

 

 인천시가 오는 2030년까지 ‘화이트 바이오산업 선도도시’로 거듭난다.

 

인천시는 바이오를 기반으로 한 저탄소산업 생태계 조성 및 환경문제 적극 대응을 위해 ‘화이트 바이오산업 육성 전략’을 수립,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시는 9일 박남춘 시장 주재로 화이트 바이오산업 육성 전략 발표 영상회의를 열고 진인주 한국바이오플라스틱협회장, 양순정 한국플라스틱제조업협동조합 상무, 이희관 인천대 환경공학과 교수, 김대훈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 책임연구원, 고광일 BGF 에코바이오 상무, 박기호 동원시스템즈 기술연구원 팀장 등 전문가들과 의견을 나누며 토로을 진행했다.

 

화이트 바이오산업은 식물 등 재생 가능한 자원을 이용하거나 미생물, 효소 등을 활용해 기존 화학산업의 소재를 바이오 기반으로 대체하는 산업이다. 생산 과정에서 이산화탄소 배출량도 적지만 원료인 식물 등 바이오매스가 이산화탄소를 흡수해 탄소 중립적이다.

 

시에 따르면 지금 전 세계는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국제기구 및 미국·유럽을 중심으로 탄소세 인상, 탄소국경세 도입 논의, 플라스틱세 도입 등 환경규제 강화를 통해 탈화석 연료·저탄소경제로 대전환을 진행 중이며 한국도 지난해 12월 화이트 바이오산업이 미래 성장 동력이 될 수 있도록 R&D 등 다각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임을 밝힌 바 있다.

 

이러한 가운데 시는 화이트 바이오산업 선도도시 도약이라는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3대 전략 10대 과제를 마련, 오는 2030년까지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시는 우선 화이트 바이오산업을 주도하는 기관과의 거버넌스를 통해 소규모 처리시설을 구축해 생분해성 바이오 플라스틱 바이오가스 생산 실증화를 통한 성과를 도출하고 이를 기반으로 폐기물 자원화를 확대할 계획이다.

 

또 현재 관련 시장이 미미해 제품 공급기업 또한 현저히 부족한 상황을 감안, 공공기관 주도로 먼저 바이오 기반 제품 구매를 통해 수요를 창출하고 시민 인지도 확산과 친환경 소비·문화 정착을 유도해 바이오 기반 공급기업의 제품 개발 및 생산에 나설 방침이다.

 

시는 아직 초기 시장을 창출해 가는 과정인 만큼 시행착오를 줄이기 위해 바이오 플라스틱 관련 기업, 협회, 대학 등과 수 차례 논의를 거쳐 이번 전략을 마련했다.

 

앞서 지난 8일 인천시교육청, 인천시테크노파크, 국립생물자원관, 한국석유화학협회, 한국바이오플라스틱협회, 한국플라스틱제조업협동조합,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 인하대, 인천대 등 10개 기관과 세부적인 사업 추진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박남춘 시장은 “화이트 바이오산업 육성에 아낌없는 지원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웅기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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