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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공공기관 유치전쟁 '본격'…이전 공공기관 'GH' 최다 지원

공공기관 유치 TOP3 'GH·경과원·경기농진원'

 

경기도가 공공기관 3차 이전 공모를 마무리함에 따라 공공기관 7곳을 향한 본격적인 유치전쟁이 시작될 전망이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지난 2월 17일 경기도 균형발전을 위해 공공기관 BIG 3라고 불리는 ▲경기신용보증재단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경기주택도시공사(GH)를 비롯한 ▲경기연구원 ▲경기도여성가족재단 ▲경기복지재단 ▲경기도농수산진흥원 총 7개 기관을 경기북부지역, 접경지역, 자연보전권역 17개 시군을 대상으로 이전하겠다고 밝힘에 따라 해당 시군들은 공공기관 모셔가기에 공을 쏟고 있는 모양새다.

 

공공기관 이전에 가장 인기가 많은 기관은 GH이다. 고양, 남양주, 파주, 구리, 포천, 동두천, 연천, 이천, 여주, 광주, 용인 등 11곳은 GH 이전지에 출사표를 던졌다.

 

GH는 도내 택지개발과 산업단지 등을 관리하는 만큼 지역 개발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기관이기 때문에 가장 많은 시군의 러브콜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경과원에는 11개 시군이 공모에 지원하며 공공기관 모셔가기에 뛰어들었다. 지원 시군은 고양, 남양주, 파주, 양주, 포천, 가평, 연천, 이천, 광주, 안성, 용인이다.

 

지자체들 입장에서 경과원은 빅3라고 불리는 큰 규모만으로도 매력적이지만, 기업성장 지원 등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 및 4차 산업기술 진흥을 지원한다는 기관 특성상 양질의 일자리 창출 효과까지 얻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경기농진원에는 농업과 연관된 포천, 가평, 연천, 이천, 여주, 광주 등 6개 시군이 몰리며 공공기관 이전지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경기복지재단 이전지로는 양주, 가평, 이천, 양평, 안성시 등 5곳이 지원했다. 시군들은 농진원이 농어촌 활성화와 농수산물 유통사업을 추진하는 만큼 지역의 농업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인해 해당 기관 이전에 공모한 것으로 보인다.

 

경기신보에는 고양, 남양주, 연천, 이천이 유치 의사를 밝혔다. 신보는 소상공인 신용보증 및 채권관리(부실예방 및 정상화) 등을 담당하며 많은 예산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이 시군에 장점으로 작용한 것으로 예측된다.

 

경기연구원은 도정 주요현안 및 미래산업 혁신 연구 등을 담당하기에 이 같은 연구가 이전지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인해 남양주, 의정부, 양주, 이천 등 4곳이 유치 지원을 한 것으로 추측된다.

 

경기여성가족재단은 여성·가족 관련 연구 및 정책개발 등을 담당함에 따라 인구확장 정책이 절실한 남양주, 가평, 김포, 이천에 필요한 기관으로 판단됐을 것으로 보인다.

 

공모 접수기간은 이달 1차 서면심사 및 현장실사, 다음달 중 2차 프레젠테이션(PT)심사를 거쳐 최종 이전지역 선정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이지은 기자·박환식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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