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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 ‘인창천 생태하천 복원사업’ 탄력

경기도 ‘생태하천복원위원회’ 심의 결과를 반영 국고보조사업 350억원에서 39억 증액

구리시가 추진하고 있는 ‘인창천 생태하천 복원사업’이 넉넉한 예산 확보로 사업에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최귀영 구리시청 대변인은 14일 시청에서 브리핑을 갖고 ‘인창천 생태하천 복원사업’에 투입되는 예산과 사업 추진 방향에 대해 설명했다.

 

구리시는 지난 1990년대 도시개발로 인한 유동인구 증가와 급격한 교통량 확대로 부족한 주차장 확충을 위해 1992년부터 1998년까지 하천을 가리는 복개 공사를 진행해왔다.

 

현재 이곳 상부는 공영 주차장으로 조성해 사용중이며, 하부는 합류식 배수 암거(배수로를 지표면에 보이지 않게 땅 속에 설치하는 것)가 설치돼 있다.

 

이번에 국고보조사업으로 확정된 ‘인창천 생태하천 복원사업’은 구리시의 민선6기 공약사업으로, 구리시 돌다리공원에서부터 수택빗물펌프장이 있는 왕숙천까지 총 연장 810m(복개구간 490m, 유수지구간 320m)에 생태수로, 생태체험시설, 친수시설, 습지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시는 2016년 5월 ‘인창천 생태하천 복원사업’의 계획을 수립하고, 사업비용을 148억원으로 계획했다.

 

그러나 그 해 9월 관계기관으로부터 인창천 복원 시 발생하는 문제점을 해소하는 것을 전제로 한 자문을 받아 2017년 3월 국고보조 신규사업으로 예산 350억원을 신청했고, 같은 해 9월 국고보조사업으로 확정되면서 사업에 신호탄이 켜졌다.

 

이후 시는 2019년 7월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을 착수, 2020년 10월 경기도 생태하천복원위원회회 심의에서 예산이 증액돼 약 389억원까지 늘어났다. 당초 계획했던 148억원보다 무려 241억원이 늘어난 것이다.

 

최기영 대변인은 “하천으로 유입되는 하수 등 오염원을 근본적으로 해소해 본래의 인창천의 모습으로 되돌려야 한다”며, “도시 디자인이 접목되는 인창천 생태하천 복원사업은 10년 20년 100년 앞을 내다보며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더 안전하고 행복하게 어울려 살아가는 공간, 도시 브랜드 가치를 높일 수 있는 방향에서 추진돼야 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장학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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