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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LH사태다"..GTX-D노선 일간지 보도에 해당 주민들 격분

GTX-D 인천시민추진단 "일간지 보도 내용 맞다면 내부 정보 유출, LH사태와 다를 바 없어"
국토부 "다음주 공청회 예정, 아직 확정된 것 없다"

 

 GTX-D Y자 노선을 두고 설왕설래가 이어지는 가운데 지역 정치권과 시민들이 Y자 노선 건설을 강하게 요구하고 나섰다.

 

지난 13일 국토교통부가 GTX-D노선 김포~부천 구간만 건설하기로 결정했다는 내용이 한 일간지에 보도됐다. 다음 날 국토부가 설명자료를 통해 “아직까지 확정된 바 없다”고 공식 발표하면서 상황은 어느 정도 일단락됐지만 지역정치권과 지역사회는 크게 동요했다.

 

Y자 노선 영종~청라구간 주민들로 이뤄진 ‘수도권광역급행철도 GTX-D 인천시민추진단’은 15일 국토부에 Y자 노선을 제4차 국가광역철도망계획에 반영해줄 것을 요구했다.

 

이들은 국토부의 이번 사안을 ‘제2의 LH사태’로 규정했다. 이들은 성명문을 통해 “해당 언론사의 내용이 맞다면 국토부의 내부 정보유출이 입증되는 심각한 상황으로, 신도시 개발계획 공식발표 이전에 토지를 매입한 LH사태와 뭐가 다르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지역 정치권도 나섰다. 김교흥(민주·서구갑) 의원실은 지난 14일 국토부 철도국 관계자들을 만나 해당 내용의 진위를 파악하는 등 물밑에서 움직이고 있다. 김 의원실은 “의원실에서 만남을 갖고 이야기를 나눴는데 (보도 내용은) 전혀 사실 무근”이라며 주민들을 진정시켰다.

 

국민의힘도 15일 인천시당 당협위원장 12명 전원의 연대 서명부를 청와대에 제출했다. 이학재 시당 위원장은 이날 GTX-D Y노선을 촉구하는 서명을 받아 윤형선 계양갑, 이중재 계양을, 전희경 동구미추홀구갑 위원장과 함께 청와대를 방문했다. 국민의힘은 주말인 17일 노선촉구를 위한 걷기 행사도 진행할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다음주에 있을 공청회를 거쳐야 어느 정도 윤곽이 나올 것으로 보이며, 아직까지 확인된 바는 없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웅기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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