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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인현동 화재 기록으로 남긴다

 

 20여 년 전 수 십명의 꽃다운 젊은 생명을 앗아간 인현동 화재사건이 기록으로 보존된다.

 

인천시는 19일 ‘인현동 화재 기억사업’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보고회에는 인현동 화재 유가족, 기억사업 관련 전문가 및 사업 수행 관계자 등 20여 명이 참석해 의견을 나눴다.

 

이 사업은 지역사회의 아픈 기억으로 남아 있는 1999년 인현동 화재사건과 관련, 당시의 기억과 사실을 토대로 기록물을 제작해 사건을 바로 이해하고 시민의 안전과 청소년 인권이 보장되는 지역공동체로 발전하기 위해 주민참여예산으로 추진되는 것이다.

 

인현동 화재 참사는 1999년 10월30일 인현동 상가 건물에서 화재가 나면서 중·고등학생 등 57명이 사망하고 78명이 부상당한 대형 사고다.

 

시는 착수보고회를 시작으로 4월 유족 및 부상자, 목격자, 청소년 그룹별로 인터뷰 대상자를 모집하고 5월부터 구술 및 영상기록을 청년세대 연구자를 중심으로 진행해 오는 12월 책자와 영상을 통한 기록물을 발간할 예정이다.

 

신봉훈 시 소통협력관은 “인현동 화재사건이 호프집 화재로 축소되고 왜곡된 기억을 재조명함으로서 지역구성원의 명예를 회복하고 아픈 기억을 유족에게 전가하지 않고 함께 공적기억으로 공유할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웅기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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