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친환경 자원순환 선도도시’ 조성을 위한 시민 공감대 확산 및 친환경 사회 분위기 조성을 위해 다양한 시민 참여형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시는 이와 관련, ‘줄여쓰! 학교대항전’을 개최할 예정이다. ‘줄여쓰!’는 ‘쓰레기를 줄이다’는 뜻으로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춰 재미있게 표현한 용어다.

이번 행사는 미래세대 학생들이 자원순환의 가치를 자연스럽게 인식하고 재미있는 미션 수행을 통해 자원순환 실천에 동참할 수 있도록 하는 학생 참여형 이벤트다.

시는 모든 행사를 온라인상으로 진행할 예정이며 자원순환 시민 참여형 행사를 전담할 마이크로사이트를 제작한다. 줄여쓰! 학교대항전도 이 사이트에서 열린다.

참여 대상은 인천지역 초‧중‧고등학생으로 학생들이 마이크로사이트에 자원순환 실천인증을 하면 인증이 가장 많은 학급, 학생을 선정해 경품을 제공한다.

우선 고등학교를 시작으로 5월7일까지 참가 접수를 한다. 학급별 미션으로 25~35명 단위의 학급 및 동아리 등이 신청가능하며, 학생들은 시가 제공한 3주 간의 자원순환 실천 미션을 수행한 뒤 실천 인증사진을 업로드하는 방식이다.

시는 미션수행 이후 자원순환 최강 학급 1~3위와 자원순환 최고 학생 15명을 각각 선정해 온라인으로 경품을 제공한다.

초등학교, 중학교는 같은 방식으로 8월부터 시작한다.

시는 학생들이 일상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문구류 분리배출 잘하기, 사발면 다회용 젓가락 사용하기, 투명 페트병 분리배출 잘하기 등을 미션으로 제시하고 자원순환을 일상에서 실천하는 가이드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정낙식 시 자원순환과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미래세대 학생들에게 미션 수행이라는 재미있는 경험을 제공, 학생들이 자원순환을 쉽고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 계기를 마련할 계획”이라며 “학생들의 활기찬 자원순환 활동이 기성세대까지 자연스럽게 연계된다면 우리시의 자원순환정책 대전환의 성공적 추진은 희망이 아닌 현실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기타 문의는 시 홈페이지를 참조하거나 자원순환과(☎440-3577)로 하면 된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웅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