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18 (목)

  • 흐림동두천 ℃
  • 흐림강릉 24.5℃
  • 서울 24.1℃
  • 흐림대전 27.4℃
  • 흐림대구 27.7℃
  • 흐림울산 26.2℃
  • 흐림광주 26.5℃
  • 흐림부산 24.9℃
  • 구름많음고창 27.9℃
  • 구름많음제주 27.8℃
  • 흐림강화 23.0℃
  • 흐림보은 26.3℃
  • 흐림금산 27.3℃
  • 구름많음강진군 26.5℃
  • 흐림경주시 26.1℃
  • 흐림거제 25.4℃
기상청 제공

인천 송도주민들 "151층 랜드마크 인천타워 다시 진행해야"

부채탕감 위해 취소됐던 인천타워...목표 달성,사업환경 변화
재추진 조건 및 명분 충분...주민들, 시장에게 서명부 전달 예정

 인천 송도주민들이 시의 부채탕감을 이유로 무산됐던 인천타워를 다시 진행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송도주민들로 이뤄진 단체인 올댓송도, 송도국제도시맘, 송도5동 주민대표 연합회는 29일 인천시청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성명문을 발표했다. 이날 회견장에는 김성해 연수구의장과 이강구 구의원이 참석했다.

 

주민들은 “지난 2015년 인천시의 막대한 부채변제를 해결하기 위해 151층 인천타워를 취소시키고 그 재원을 빚을 갚는 데 사용했다”며 “그 덕분에 2015년 39.9%던 부채비율이 2019년 현재 16.6%로 대폭 감소했고, 인천시는 2018년 3월 재정위기단체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인천타워를 취소한 이유가 재정위기 극복을 위해서였는데, 이미 그 목적을 달성했으니 송도개발의 상징물인 151층 인천타워를 복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달라진 사업환경도 이들의 주장에 힘을 실었다.  과거 인천타워가 들어설 송도 6·8공구는 매립 전 바다 상태로 가치가 현저히 낮았다.  때문에 사업자에게 인천타워 건설과 함게 전체개발권도 함께 부여했다. 하지만 지금은 6공구 A9, 10, 17블럭 3개 필지 매각만으로도 1조7000억 원의 현금을 만들 수 있을 만큼 6·8공구의 사업적 가치는 뛰어나다. 

 

주민들은 이어 “인천타워를 복원시키면 전망대용 청라시티타워와 인천타워가 함께 인천의 이미지를 바꿔 놓을 것”이라며 “인천타워가 추진되면 인천의 브랜드가치가 올라가고 다양한 사업자들이 인천의 위상과 인천의 개발사업성에 주목하고 인천과 송도에 투자할 것” 이라고 말했다.

 

이번 인천타워 사업 추진을 위해 주민단체들은 송도 주민 3만1533명의 서명을 받아 박남춘 시장에게 전달할 계획이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웅기 기자 ]







배너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