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청 소속 한라장사 김민우가 오창록에게 패하며 아쉽게 한라장사 등극에 실패했다.
김민우는 30일 전라남도 해남군에 위치한 우슬체육관에서 열린 ‘위더스제약 2021 해남장사씨름대회’ 한라장사(105kg 이하) 결정전에서 오창록(영암군민속씨름단)에게 1-3으로 패했다.
결승전에 오른 김민우와 오창록 모두 단 한 번의 패배 없이 올라왔다.
첫 판 김민우는 경기 시작 6초 만에 들배지기로 패하며 리드를 내준데 이어 두 번째 판에서도 들배지기에 당해 0-2로 끌려갔다.
세 번째 판 김민우는 밀어치기로 한 점을 가져오며 분위기 반전을 꾀했으나, 다음 판 오창록의 왼배지기에 무릎을 꿇었다.
한편, 지난 28일 태백장사(80kg 이하) 결정전에서는 울주군청 노범수가 영암군민속씨름단 장영진을 3-0으로 꺾으며 장사에 올랐다. 다음날 열린 금강장사(90kg 이하) 결정전에서는 의성군청 전도언이 영월군청 김민정을 상대로 3-1 승리하며 시즌 첫 우승을 차지했다.
[ 경기신문 = 김도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