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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자살률 감소...2019년 기준 10만명당 25.9명

통계청 자료...7대 도시 중 가장 큰 폭의 감소세

 매년 전국 1위를 다투었던 인천의 자살률이 큰 폭으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인천시는 통계청이 최근 내놓은 사망원인 통계자료에 따르면 2019년 전국적으로 전년 대비 자살률이 소폭 높아진 가운데 인천의 자살률은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인천의 경우 2018년 10만명 당 27.9명에서 2019년에는 25.9명으로 2명이 줄어 7대 도시 중 가장 많이 개선됐으며, 7대 특·광역시 가운데 감소세를 보인 곳은 인천과 광주 2곳이다.

 

특히 2019년 인천의 자살률은 전국적으로 최고치를 기록했던 지난 2011년(32.8명)과 비교해서도 7대 특·광역시 중 가장 큰 폭으로 줄어든 수치다.

 

시는 민선7기 핵심 정책과 발맞춰 ‘제1차 중장기 자살예방종합계획을 수립, 기존 정신건강분야 중심에서 복지건강·일자리·환경 등 자살 고위험요인 분야사업을 포괄하는 종합적 정책 추진으로 전환하고 자살률을 지속적으로 낮추는데 박차를 가해왔다.

 

2020년 25.9명에서 2025년 20.9명까지 매년 1명씩 줄인다는 것이 시의 목표다.

 

이를 위해 28개의 정책부서가 협력해 4대 전략, 18개 정책과제, 128개 세부사업 계획을 수립하고 적극적으로 추진 중이다.

 

이러한 시의 자살예방정책에 대한 강력한 의지와 선제적인 정책 추진이 좋은 평가를 받아 지난 4월19일 보건복지부 제2차관 주재로 열린 ‘2021년 중앙부처 제2차 자살예방정책실무위원회’에서 우수지자체로 인천시 자살예방정책을 알렸다. 향후 국무총리 주재 ‘제4차 자살예방정책위원회’에서도 발표가 예정돼 있다.

 

시는 또 자살예방 환경 조성을 위해 고위험 환경개선 사업과 예방활동 인적자원 확대 등 선제적인 정책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전국 최초로 민·관이 협력해 자살예방 고위험 환경인 교량시설 개선을 추진해 성공적인 사업 모델을 마련했다. 시민인식조사 결과에서도 80.3%의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포스코에너지(주)와 협력해 경인아라뱃길 중 가장 투신 자살시도자가 많았던 서구 시천교에 태양광 발전시설 융합형 자살예방 안전난간을 설치했다.

 

아울러 일반인보다 자살 위험이 높은 자살유족 및 자살시도자 등을 집중관리하기 위해 보건복지부 시범사업 등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2019년 9월부터 보건복지부 시범사업인 ‘자살유족 원스톱서비스 시범사업’을 추진 중이다.

 

백완근 시 건강체육국장은 “앞으로도 세심하게 정책을 수행해 생명을 무엇보다 소중한 가치로 여기고 이웃을 서로 보살피는 ‘생명사랑이 넘치는 건강한 도시’를 향해 전진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웅기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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