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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민주당 대표 취임...얼어붙었던 인천시 대북사업 기지개 켤까

서해평화협력청.교통평화산단 조성 등 관심사

 송영길 의원이 더불어민주당 당대표로 취임하면서 그 동안 주춤하던 인천시의 대북 관련 사업들이 다시 탄력받을지 주목된다.

 

송영길(민주·인천 계양을) 의원은 지난 2일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전당대회에서 당대표에 당선됐다. 그는 이날 수락연설을 통해 부동산, 백신, 반도체, 기후변화, 한반도평화 번영 등 5대 과제를 이야기했다.

 

특히 서해평화협력청 설치에 대한 기대가 높다. 서해평화협력청은 2018년 남북 정상의 서해 평화수역 조성 약속을 구체화하기 위해 논의됐다.

 

이를 위한 남북경제협력 및 통일경제특구, 문화교류, NLL평화수역 설정, 강화 교동평화산업단지 조성 등의 사업을 통합해 추진하는 기구다.

 

송 의원은 지난 2019년 3월 정부조직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하면서 서해평화협력청 신설을 본격화했다. 개정법안에는 서해평화협력청을 통일부 소속으로 하고 정무직 청장 1명과 고위공무원 차장 1명을 두는 내용이 담겼다.

 

이후 임시회를 넘어 법안 소위에 회부됐지만 계속 계류돼오다 20대 국회가 종료되면서 폐기됐다. 21대 국회에서도 송 의원은 지난해 12월 다시 한 번 해당 법안을 발의했고, 현재 소위에 계류 중이다.

 

강화 교동 평화산업단지 조성도 관심사 중 하나다. 교동평화산단은 인천~해주~개성을 연결하는 통일경제특구 지정 및 강화 교동에 평화산업단지를 만들어 남북경제공동체 협력기반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교동평화산단 또한 20대 국회에서 논의됐으나 상임위 문턱도 넘지 못한 채 폐기됐고, 21대 국회 들어 다시 발의됐다. 김성원(국민의힘·경기동두천시연천군), 윤후덕(민주·경기파주시갑), 박정 의원(민주·경기파주시을) 의원이 각각 이와 관련한 법안을 발의하고 ‘평화경제특구법 공청회’ 를 여는 등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전례없는 180석 거대 의석을 가진 여당을 이끌게 된 송 대표가 인천의 해묵은 남북평화사업들에 대해 당론으로 정하고 추진한다면 사업이 가시화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시 관계자는 “국회 통과 사항이라 의견 전달보다는 지역 국회의원들을 만나고 해당 지역여론을 보며 관망하고 있다”며 “서해평화협력청 개정법률안을 발의한 송영길 의원이 당대표로 취임해 잘 되길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웅기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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