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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평 캠프마켓 안 건축물 철거.보존, 아직 확정된 것 없다"

인천시, 온라인 시민청원 답변 통해 밝혀

 인천시는 현재 부평 캠프마켓 안에 있는 건축물의 존치 또는 철거계획을 최종 확정짓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4일 ‘부평미군기지 내 일제 잔재 건물 철거’를 요청하는 온라인 시민청원에 대한 공식답변을 통해 “캠프마켓 내 건축물의 존치나 철거계획은 최종 확정된 것이 아니다”며 “새로운 미래를 이어가는 공간으로서 캠프마켓을 만들기 위해 시민들과 소통하며 체계적인 활용방안을 논의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는 지난해 말 국방부의 캠프마켓 B구역 토양정화를 위한 건축물 철거계획 통보에 따라 지난 3월 캠프마켓 내 존치 건축물 선정을 위한 시민참여위원회를 개최했다.

 

캠프마켓 B구역의 건물 31개 동 가운데 하부오염이 심한 9개 동은 철거하고 잔여 건축물 22개 동은 추후 논의하겠다는 심의결과 이후 청원이 이어졌고, 30일 간 3096명이 공감을 표했다.

 

답변에 나선 김기문 원도심재생조정관은 “2019년 12월11일 반환 이후 당초에는 토양정화 작업 때문에 2021년 말까지 개방할 수 없었으나 시의 적극적이고 선제적인 노력을 통해 지난해 10월 캠프마켓 남 측 야구장 부지 일원 B구역을 우선 개방할 수 있었다”며 “80여년 만에 시민들의 품으로 돌아오기까지 시는 물론 시민사회, 시민들의 뜨거운 노력이 있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토양오염 등으로 철거가 필요한 건축물 9개 동 외에 잔여 건축물에 대해서는 공원조성계획 수립 과정에서 다시 논의가 필요한 상황”이라며 “D구역까지 완전히 반환된 이후 전체 건축물 130여 동에 대한 면밀한 조사와 검토를 통해 철거 또는 활용방안 등을 결정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캠프마켓 개발면적의 80%에 달하는 52만2030㎡를 도심 속 문화공원으로 조성할 계획”이라며 “대규모 녹지공간에는 휴식과 여가를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고 시민들을 위한 문화시설로 활용이 가능한 건축물은 리모델링해 테마가 풍부한 지속가능한 문화예술공간으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답변 영상과 내용은 ‘인천은 소통e가득’사이트(http://cool.incheon.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웅기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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