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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립합창단 27일 정기연주회 '이집트의 이스라엘인'

 

 인천시립합창단이 헨델의 합창 오라토리오 ‘이집트의 이스라엘인’을 연주하며 한국합창계의 이목을 집중시킨다.

 

시는 오는 27일 오후 7시30분 아트센터인천 콘서트홀에서 시립합창단 제171회 정기연주회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헨델이 이탈리아식 오페라 작곡가에서 영국 오라토리오의 작곡가로서 전환하는 시점인 1738년에 탄생한 ‘이집트의 이스라엘인’은 극적인 구성과 뛰어난 음악으로 가장 높이 평가받는 작품이다.

 

모세가 오랜 노예생활로 고통 받고 있는 이스라엘인들을 젖과 꿀이 흐르는 땅으로 인도하는 구약성서의 출애굽기를 그리고 있다.

 

창자가 중심이 돼 이야기를 전개하는 대부분의 오라토리오들과 달리 이 곡은 화려한 8성부 복합창, 장엄한 합창 푸가, 찬송가 풍의 화성적인 합창 스타일 등 다양한 형태의 합창곡으로 드라마를 이끌며 합창 오라토리오의 매력을 뽐낸다.

 

국내 정상의 성악가 소프라노 이윤정, 메조소프라노 백재은, 테너 김세일, 베이스 우경식과 고음악 전문연주단체 콜레기움 무지쿰 서울이 협연하여 연주에 힘을 더한다.

 

김종현 예술감독은 “드라마를 긴장감 있게 구성하는 뛰어난 극음악 작곡가로서의 헨델의 솜씨를 잘 볼 수 있는 작품”이라며 “400년 이상의 긴 역사 속에 이집트에서 노예로 살았던 이스라엘인들의 엑소더스를 통해 지금 우리가 처한 어려움도 극복해 낼 용기와 희망을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

 

인천시립합창단의 제171회 정기연주회 ‘이집트의 이스라엘인’은 객석 띄어앉기 방침에 따라 500여 석만 예매를 받는다. ☎032-420-2784

[ 경기신문 / 인천 = 김웅기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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