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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구리시 '그린뉴딜, 구리' 사업으로 탄소중립 도시 선도 '순항 중'

2030년까지 구리시 온실가스 배출량 50% 감축 목표 종합계획 수립

 

구리시가 민선7기 하반기 주요사업인 ‘그린뉴딜, 구리’ 사업을 발판삼아 기초지자체 중에서 탄소중립 선도 도시로 나아가고 있다.

 

구리시는 지난해 11월 2일 정부의 한국판뉴딜과 환경부의 그린뉴딜 정책 발표에 발 맞춰 2030년 구리시 온실가스 배출량 50% 감축 달성을 목표로 지방정부 차원에서 구리시 ‘그린뉴딜, 구리’ 종합 계획을 수립해 진행 중이다.

 

우선 시는 계획에 따른 추진 성과 중 G3740을 첫 성과로 꼽았다. G3740은 구리(‘G’uri)시 ‘3’대 분야 ‘7’대 과제 ‘40’개 사업을 뜻한다.

 

 

3대 분야는 ▲도시공간 생활인프라 녹색전환 ▲저탄소 분산형 에너지 확산 ▲녹색산업 혁신 생태계 조성을 말한다. 7대 과제에는 ▲13건의 공공시설제로에너지화 ▲경춘로 가공배전선로 지중화 사업인 에너지관리 스마트그리도 구축 ▲7건의 기후변화 대응도시 구축 ▲8건의 깨끗한 물 순환 관리 및 재이용 ▲신재생에너지 보급 ▲그린모빌리티 보급 확대 ▲녹색선도 유망기업 및 저탄소 녹색산업단지 조성 등을 담았으며, 관련 사업이 모두 40개로 구성돼 있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 4월 15일 열린 ‘2021년 1분기 성과보고회’를 통해 그동안 추진 상황, 탄소중립과의 연계성, 향후 계획을 논의하는 시간을 갖는 등 그린뉴딜사업을 적극 추진 중이다.

 

둘째, 지난해 11~12월에 걸쳐 구리시 유관기관·민간단체 450개와 지구 기후위기에 대응해 지역에서 시작하는 ‘그린뉴딜, 구리’ 범시민 운동 협약 체결로 ‘그린뉴딜, 구리’ 운동의 기초 발판을 다졌다. 이 같은 분위기가 확산되며 각 단체끼리의 정책 교환·시너지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셋째는 우리가(家) 그린 ‘그린뉴딜, 구리’ 로고, 슬로건을 지난 2월 22일에 확정해 각종 보고서, 홍보물 등에 널리 쓰여 그린도시 이미지 구축에 기여하고 있다. 로고는 환경보호를 뜻하는 구리시의 초록색, 지속가능 발전을 의미하는 한강을 형상화한 한강, 그 안에서 노란색 띠로 안전하게 한마음으로 연결된 구리시민을 형상화하고 있다.

 

 

네번째 성과는 지난 3월 모바일 방식을 통한 시민 설문조사를 통해 ‘그린뉴딜, 구리’ 시민 10대 실천과제를 시민 손으로 직접 선정한 것이다. 선정된 과제를 보면 ▲1회용품 줄이기 ▲음식물 잔반 안 남기기 ▲가까운 거리 생활자전거 이용 ▲아이들에게 환경 관련 교육하기 ▲안 쓰는 전자제품 플러그 빼기 ▲LED조명으로 바꾸기 ▲대중교통 이용하기 ▲재활용품 분리배출 철저히 하기 ▲녹색에너지 제품 사용하기 ▲탄소포인트제 가입하기 등이다.

 

이를 현재 450개 협약 단체 회원과 시민들이 적극 실천하고 있다. 시청 등 각 기관에서도 구내식당 잔반 제로화, 전자메일 다이어트 등 ‘그린뉴딜, 구리’ 9대 실천 공통과제와 모든 부서 팀별 실현할 수 있는 실천과제 132건을 발굴, 선정해 탄소중립에 모든 직원들이 적극 동참 중이다.

 

 

다섯째로는, 기후위기 대응 시민 실천 환경교육 확대 운영을 통한 탄소배출 제로 도시 구현에 시민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이를 위해 시에서는 체계적인 환경교육 5개년 계획을 전문용역을 통해 수립하고 있다. 지난달 4일 전국에서 환경교육 분야에서 활동 중인 전문가로 자문기구역할을 담당할 시 환경교육위원회를 구성했다. 이어 ‘그린뉴딜, 구리수호대’ 학교환경동아리 탐구활동 지원 사업, 환경실천단 양성 과정, 구리시민 환경 아카데미 등 폭넓은 시민 실천 환경교육을 계획·전개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시는 지난달 10일 시청 대강당에서 청중 30명과 온라인 방식으로 시민 수백여명과 함께 ‘그린뉴딜, 구리’ 기후위기 대응 포럼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이날 탄소중립 주제로 발제자는 안승남 시장, 김윤성 녹색에너지전략연구소 박사였으며, 토론자는 좌장인 고재경 경기연구원 박사, 곽경국 구리시 경제인연합회장, 김덕년 인창고등학교 교장·안수현 학생, 김재남 구리도시공사 사장, 박정연 기후위기 대응 지방정부협의회 사무국장으로 다양한 각계 각층의 인사가 참여해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깊이 있는 대화의 장을 열었다.

 

이와 함께 구리시는 그린뉴딜 추진전략 수립을 위한 연구용역을 진행 중에 있으며, 이에 대한 결과를 토대로 ‘그린뉴딜, 구리’ 세부이행계획을 수립하고, 효율적이고 구체적인 온실가스 감축 등 탄소중립 시책을 운영해 나갈 예정이다.

 

또 구리시 그린뉴딜 중점사업인 자전거 이용 활성화를 위한 기본계획 수립용역을 지난 4월 14일 착수, 자전거 도로 구축뿐만 아니라 자전거 수리·판매 소상공인들과의 연계방안, 학생들의 통학 자전거 동선 빅데이터 구축, 전통시장과의 연계 등의 활성화 방안 마련을 진행 중이다.

 

그린모빌리티 보급사업 일환으로 한국전기이륜형자동차협회와 전통시장상인회간 전기이륜차 시범 시승사업을 전국 최초로 추진해 향후 상인들의 만족도 조사를 실시, 전통시장 소상공인들에게 전기이륜차 보급 확대 추진도 검토하고 있다.

 

안승남 구리시장은 “기후위기는 전 국가, 지역사회 전체가 힘을 합쳐 헤쳐 나아가야 하는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전 인류적인 문제라며, ‘그린뉴딜, 구리’ G3740 주요사업의 확대 추진 및 관리와 지속적인 기후위기 범시민 실천운동 전개, 신재생에너지 확대를 위한 시민 주도형 구리시민햇빛발전소 건립 지원, 기후대응 환경교육 추진 등을 통하여 구리시를 탄소중립 선도도시로서 자리매김 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장학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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