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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 대선출마 공식선언

이 지사, 흙수저·비주류 언급하며 "새로운 대한민국 만들겠다"
"억강부약 정치로 모두 함께 잘 사는 대동세상을 향해가야"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대한민국 헌법 1조를 꺼내들며 대선출마를 공식화했다.

 

이 지사는 1일 온라인을 통해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며 “대한민국 헌법 1조를 읽으며 두렵고 엄숙한 마음으로 20대 대통령선거 출마를 선언한다”고 밝혔다.

 

이어 “국가를 만들고 함께 사는 이유는 더 안전하고 더 나은 삶을 위해서이다”며 “특권과 반칙에 기반한 강자의 욕망을 절제시키고 약자의 삶을 보듬는 억강부약 정치로 모두 함께 잘 사는 대동세상을 향해가야 한다”고 고 강조했다.

 

그는 불공정에 우려를 표하며 자신이 기조로 삼았던 공정한 삶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지사는 “오늘날 대한민국 국민의 삶은 위기를 맞고 있다”며 도전할 기회가 있었던 기성세대와 달리 취약계층이 돼버린 청년계층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위기의 원인은 불공정과 양극화이다. 누군가의 부당이익은 누군가의 손실이다. 강자가 규칙을 어겨 얻는 이익은 규칙을 어길 힘조차 없는 약자의 피해이다”며 “투기이익 같은 불공정한 소득은 의욕을 떨어뜨리고, 불평등과 양극화를 키운다”고 했다.

 

 

이어 “기회는 공평하고, 공정한 경쟁의 결과 합당한 보상이 주어지는 사회여야 미래가 있다”며 “공정성 확보, 불평등과 양극화 완화, 복지확충에 더해서, 경제적기본권이 보장돼 모두가 최소한의 경제적 풍요를 누리는 사회여야 지속적 성장과 국민의 더 나은 삶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현재 친기업 행보를 보이고 있는 이 지사는 “규제합리화로 기업의 창의와 혁신이 가능한 자유로운 공간을 확보해야 한다”며 “미래형 인적자원 육성시스템으로 기초 및 첨단 과학기술을 육성하고 문화컨텐츠 강화를 위해 문화예술 지원을 확대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대대적 인프라 확충과 강력한 산업경제 재편으로 투자기회 확대와 신성장동력을 발굴하고 새로운 일자리와 지속적 공정성장의 길을 열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핵심공약인 기본소득을 다시금 강조했다. 그는 “기본소득을 도입해서, 부족한 소비를 늘려 경제를 살리고, 누구나 최소한의 경제적 풍요를 누리며 하고 싶은 일을 하는 사회를 만들겠다”고 했다.

 

또 “충분한 사회안전망으로 해고가 두렵지 않고, 동일노동 동일임금이 보장되는 합리적 노동환경을 만들겠다”며 “경쟁이 끝나면 모두를 대표해야 하는 원리에 따라 실력중심의 차별 없는 인재등용으로 융성하는 새 나라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이와 함께 “국민과의 약속은 반드시 지키고, 할 일은 했던 것처럼 실용적 민생개혁에 집중해 곳곳에서 작더라도 삶을 체감적으로 바꿔가겠다”고 약속했다.

 

이 지사는 자신을 흙수저, 비주류라고 언급하며 “정치적 후광, 조직, 돈, 연고 아무것도 없는 저를 응원하는 것은 성남시와 경기도를 이끌며 만들어낸 작은 성과와 효능감 때문일 것이다. 실적으로 증명된 저 이재명이 나라를 위한 준비된 역량을 발휘할 수 있게 더 큰 도구를 달라. 새로운 대한민국, 더 나은 국민의 삶으로 보답하겠다”고 마무리했다.

 

[ 경기신문 = 이지은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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