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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인성 인천 중구청장 "중구 앞에 놓인 과제들 차근차근 풀어나가겠다"

취임 3주년 인터뷰

 

 홍인성 인천 중구청장은 ‘개항문화 미래도시 사람사는 복지중구’를 구정목표로 세웠다. 현재 93개 사업 공약 중 86개를 완료, 94% 이상의 높은 이행률을 보이고 있다.

 

홍 구청장은 “우리 구 공직자들과 함께 노력하고 구민들께서 응원해 주신 결과”라며 주변에 공을 돌렸다.

 

하지만 중구에는 아직도 산적한 문제들이 많다. 코로나19로 망가진 지역경제와 구도심·영종신도시 간 격차 문제, 최근 불거진 제물포고등학교 이전 문제 등이 그것이다.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4월까지 고용위기 상황을 재점검하고 경제지표를 이용해 ‘고용위기 분석 및 대응전략 수립 용역’을 추진했다. 올해 2월 쿠팡과 ‘중구 구민 우선채용 일자리창출 업무협약’을 맺었다.

 

아울러 50세 이상 70세 미만의 퇴직전문인력의 전문성과 경력을 활용한 신중년 일자리사업, 생계지원이 필요한 만 18세 이상 구민을 대상으로 일자리를 제공하는 희망근로사업 등의 공공일자리사업도 추진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벌어지는 신·구도심 간 격차를 좁히는 것도 큰 과제다. 2019년부터 신흥・답동 공감마을 도시재생사업이 4가지 전략 아래 진행 중이다. 이밖에 인천형 도시재생사업으로 ‘전동 웃터골 더불어마을 사업’과 노후주택을 개량하는 ‘집수리 지원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홍 구청장은 영종국제도시 정주여건 개선에도 힘을 쏟고 있다. 총사업비 477억 원을 투입해 2024년 준공을 목표로 운남동 일원에 복합공공시설을 건립하고 있다.

 

또 주민들의 생명보호와 항공기 사고 등의 응급상황에 대처하기 위해 응급실을 갖춘 종합병원을 유치하려고 노력 중이다. 그 동안 영종국제도시 주민들과 TF를 구성해 함께 대응하면서 주민 1만 2000여 명의 서명을 받아 보건복지부와 인천시에 전달했다.

 

최근 중구의 가장 큰 현안인 제물포고등학교 이전 문제와 관련, 홍 구청장은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그는 “제물포고는 지역의 유일한 공립 남자고등학교이며 지역사회의 공공재로 시교육청이 독자적으로 타 지역 이전을 결정할 수 있는 대상물이 될 수 없다”며 “시교육청은 제고 이전계획을 즉시 철회하고 시, 중구와 머리를 맞대고 협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앞으로 남은 1년 홍 구청장은 앞서 언급한 영종국제도시 내 응급의료기관을 갖춘 종합병원유치를 가장 시급한 과제로 꼽았다. 이어 공항에 필수사업인 MRO산업 유치로, 구는 앞으로도 ‘공항경제권협의회’에 참여해 적극 협조한다는 입장이다.

 

마지막으로 인천내항 재개발의 조속한 추진이다. 이를 위해 해양수산부가 사업계획 확정을 위한 협의 시 유관기관을 통해 구의 의견이 우선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이밖에 민원현장에서 주민의 목소리를 듣기 위한 ‘홍문고를 울리세요’, 중구 고용위기 대응을 위한 고용위기지역 지정 재추진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상권 르네상스사업, 안전한 도시를 만들기 위한 국제안전도시 공인 취득 및 어린이 안심공원 조성 등 어린이 안전사업, 원도심과 영종국제도시의 균형발전을 위한 내부 조직 정비, 신흥·답동 공감마을 도시재생 뉴딜사업, 영종국제도시 복합공공시설 건립 등을 지속 추진할 방침이다.

 

홍인성 구청장은 "지난 3년 800여 공직자들의 열정과 14만여 구민들의 응원, 격려 덕분에 지치지 않고 구정을 수행할 수 있었다"며 “3년 전 취임 당시의 각오와 초심은 지금도 변함이 없다. 앞으로 1년도 구민들이 ‘사람사는 복지중구’를 체감할 수 있도록 제시한 약속들을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웅기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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